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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비공개기업 주식 토큰화 허용?

러시아 현지 경제 매체인 베도모스티(Vedomosti)에 따르면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관련한 러시아의 새로운 규제 법안이 비공개 기업과 유한책임회사에 대해 주식을 디지털화, 블록체인 상에서 발행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라고 한다.

이 매체가 인수한 디지털 금융 자산에 대한 법안 자료에 따르면 비공개 기업 보유자가 해당 기업의 디지털화한 주식인 디지털 금융 자산(digital finance analytics)을 만들고 판매하는 걸 허용할 방침이라는 것. DFA 데이터는 러시아 중앙은행이 승인한 블록체인에 올라가게 된다.

또 다른 보도에 따르면 DFA는 암호화폐 토큰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DFA에 대한 정의는 러시아 민법에 통합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투자자는 토큰 발행 규칙이 지켜지지 않게 된다면 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수 있게 된다.

러이사 하원에서 해당 법안을 승인하면 모든 유한책임회사와 비공개 합자 회사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단 DFA를 발행하면 전통적인 절차에 따라 주식을 공개할 수 없게 된다. DFA는 지난 1월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이 처음 제기한 바 있다. 당초 7월 통과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3월 들어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고객 보인 확인 규제가 도입되면서 미뤄졌다. 이번 법안은 12월 말 하원에서 심의를 거치게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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