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캡(CoreCap)은 MTB 자전거에 탑재하는 사이클 컴퓨터로 헤드 튜브 부분에 끼우기만 하면 사용할 수 있는 간단한 형태를 취하고 있다. 외형은 스마트워치 페이스처럼 검은 바탕에 백색 표시가 되는 미니멀 스타일이며 스마트폰용 앱과 연동해 내비게이션이나 주행 거리, 속도 등을 표시, 기록한다.
이 제품을 개발한 곳은 슬로베니아에 위치한 코어콤포넌트(CoreComponents). 1.3인치에 해상도 240×240을 지원하며 방탄 알루미늄 합금제 케이스에 들어가며 무게는 185g이다. 조작은 은색 링을 돌려 기능을 선택하는 방식이어서 버튼이나 화면을 누르는 것보다 직관적이다. 충전지는 완전 충전하면 80시간에 이르며 블루투스를 통해 스마트폰과 연동한다.
측정이나 기록은 구글맵과 연동한 내비게이션, 속도, 평균 속도, 최고 속도, 주행 거리, 운전 시간, 고도 등이며 시계와 스톱워치, 스마트폰 알림, 스트라바와 코무트와 연결해 외부기기 접속으로 심박수를 재는 것도 가능하다.
총 거리와 고도차 등은 나중에 확인할 수도 있지만 주행 중 보고 싶은 기능은 앱에서 항목마다 드래그해서 표시 관련 설정을 미리 해둘 수 있다. 보통 핸들에 마운트하는 타입은 진동으로 망가지거나 떨어질지 걱정될 수도 있지만 이 제품은 헤드 트뷰 안을 통과해 뒤쪽 보이지 않는 곳에 고정하기 때문에 이 같은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코어캡은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를 통해 자금을 모으기도 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