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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심력 이용한 로켓 시점으로 보면…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우주 스타트업 스핀런치(SpinLaunch)는 원심력을 이용한 로켓을 지난 4월 비행 테스트를 진행하고 처음으로 로켓에 카메라를 탑재, 로켓 측 시선으로 담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발사는 지난 4월 22일 뉴멕시코주 사막에 위치한 실험 시설 내 전체 길이 33m짜리 가속 장치(A-33 Suborbital Mass Accelerator)에서 이뤄졌으며 작년 10월 이후 데모 테스트를 거듭하며 카메라를 탑재한 이번 영상은 8번째 비행 테스트였다고 한다.

로켓 최대 속도는 1,600km/h이며 스핀런치 측에 따르면 고도 7,620m에 도달했고 비행시간은 82초였다. 실험용 로켓을 발사한 장치는 상용화하려는 실물보다 3분의 1 스케일이다. 실제 규모 크기라면 최고 속도는 8,000km/h 가량 나올 것이라고 한다. 소형 위성 등을 적하하는 것이라면 지구 저궤도에 태울 수 있을 정도라고 한다. 회사 측은 200kg까지 적재물을 실어 과학 실험물이나 소형 위성 발사에 이용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스핀런치는 미항공우주국 나사(NASA)와 지난 2월 계약을 맺고 올해 하반기 테스트를 진행해 그 결과를 바탕으로 나사와 앞으로 방침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발사에선 처음으로 카메라를 탑재했을 뿐 아니라 착륙할 때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낙하산 시스템도 테스트됐다. 발사 충격에 카메라가 견딜 수 있었던 건 스핀런치 입장에선 만족스러운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월 2회 비행 테스트를 예정하고 있어 다양한 적재로 빠르고 높게 날리는 실험을 계속할 방침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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