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엔비디아, GPU 리눅스용 커널 모듈 오픈소스화

엔비디아가 GPU 리눅스용 커널 모듈을 오픈소스화했다. 소스 코드는 GPL 라이선스와 MIT 라이선스 듀얼 라이선스로 공개되어 있으며 이미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사실 엔비디아는 오픈소스에 적극적이지 않다. 2012년에는 리누스 토발즈가 리눅스 대응을 게을리 하는 엔비디아에 대해 가운데 손가락을 내미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하지만 2018년 엔비디아가 물리 연산 엔진(PhysX)을 오픈소스화하고 오픈소스 커뮤니티에 참여할 의지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어 엔비디아는 5월 11일 리눅스용 커널 모듈 오픈소스화를 발표했다. 오픈소스화된 커널 모듈은 깃허브 리포지토리에 공개됐다. 엔비디아는 커널 모듈 오픈소스화 이점에 대해 개발자가 커널 이벤트 워크로드 상호 작용을 확인하고 디버깅을 가속화할 수 있으며 엔터프라이즈를 위해 자체 변경을 한 리눅스 커널에 드라이버를 원활하게 통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보도에선 이번 오픈소스화가 사용자용 드라이버에까지 미치지 못하는 점에 불만을 보이면서 리눅스에서 지포스를 이용하는 게이머에겐 아직도 갈 길이 멀다면서 하지만 이번 커널 모듈 오픈소스화는 조은 단계이며 관련 소프트웨어 오픈소스화에 한 걸음을 내디뎠다는 점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엔비디아 경쟁사인 AMD는 GPU 드라이버나 각종 툴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는 프로젝트 GPU오픈(GPUOpen)을 전개 중이며 오픈소스 3D CG 소프트웨어인 블렌더(Blender) 성능 개선 등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엔비디아가 진행하는 GPU 관련 소프트웨어 오픈소스화가 진행되면 AMD와 마찬가지로 각종 소프트웨어 최적화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