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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트위터 인수 후 마스토돈 사용자 폭증

일론 머스크가 4월 26일 트위터 인수를 밝힌 날 미니 블로그 서비스인 마스토돈(Mastodon)이 3만 명 가까운 새로운 사용자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마스토돈은 오픈소스로 제공되는 소프트웨어와 해당 소프트웨어로 구축되는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명이다. 트위터 같은 단문 형태 SNS로 다른 사용자를 팔로우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지만 사용자는 누구라도 작성할 수 있는 서버에 소속해 좋아하는 커뮤니티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게 각종 SNS와 다른 점이다.

마스토돈은 한 기업에 의해 운영되는 유형 SNS와는 다른 탈중앙집권형 SNS로 알려져 있으며 한 기업에 영리 목적으로 관리되는 주요 SNS를 싫어하는 사용자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이런 마스토돈은 4월 26일 트위터가 일론 머스크와 인수안에 합의한 것에 따라 사용자 수가 급격하게 증가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마스토돈 측에 따르면 26일 만에 활성 사용자가 4만 1,287명 증가했고 기 가운데 새로운 사용자는 2만 8,391명이었다. 현재 마스토돈 총 사용자 수는 67만 9,000명으로 증가 속도가 너무 빠르기 때문에 임시 마스토돈 도메인이 응답하지 않는 오류가 발생하기도 한다.

마스토돈 측은 사과를 하면서 트위터가 일론 머스크에게 인수되는 게 알려진 뒤 새로운 사용자가 유입되어 마스토돈 서버에 성능 문제가 발생해 대응이 늦어졌다고 밝혔다. 한편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에 즈음해 트위터가 인류의 미래에 불가결한 의제를 얘기하는 디지털 광장이라면서 새로운 기능에 의한 제품 강화,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알고리즘 오픈소스화, 스팸봇 배제, 모든 인간 계정 인증으로 트위터를 어느 때보다 잘 해나가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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