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2022년 1분기 PC 출하량 감소세로 돌아선 이유는?

시장조사기관 가트너가 2022년 1분기 전 세계 PC 출하 대수 잠정 통계치를 발표했다. 같은 시기 전 세계 PC 출하 대수는 7,750만 대로 전년 동기보다 7.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1분기 종합 출하량은 7,750만 대로 전년 동기 8,360만 대보다 7.3% 줄어든 것. 제조사별로 보면 1위는 레노버 23.6%이며 이어 HP가 20.5%를 나타냈다. 성장률로는 전년 대비 20.6% 증가세를 보인 에이수스가 1위다.

또 시장 전체에서 감소세로 돌아선 건 주로 크롬북 매출이 대폭 감소한 게 원인이며 크롬북을 빼면 전년 대비 3.3% 증가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이에 따라 레노버와 HP는 모두 크롬북 매출 감소로 인해 큰 타격을 받았다. 애플은 M1 기반 맥 기기 인기가 높아져 전년에 이어 성장률 증가를 이뤘다. 가트너는 애플이 2022년 3월 출시한 맥 스튜디오에 의해 높은 처리 능력이 필요한 사용자 매출을 늘렸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시장조사기업 카날리스 조사에선 2020년 PC 시장은 코로나19 확대로 수요가 급증해 지난 10년간 최대 성장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2021년 전년 대비 15% 증가와 2년 연속 고성장을 보였지만 2022년 들어 수요가 침체된 것으로 보인다.

Table 1. Preliminary Worldwide PC Vendor Unit Shipment Estimates for 1Q22 (Thousands of Units)

Company1Q22 Shipments1Q22 Market Share (%)1Q21 Shipments1Q21 Market Share (%)1Q22-1Q21 Growth (%)
Lenovo18,25823.620,88225.0-12.6
HP Inc.15,86320.519,29523.1-17.8
Dell13,73917.713,08415.75.0
Apple7,0059.06,4497.78.6
ASUS5,5947.24,6405.620.6
Acer5,5317.15,8507.0-5.5
Others11,50314.813,39316.0-14.1
Total77,494100.083,592100.0-7.3

2022년 1분기 성장률을 지역별로 보면 미국은 전년 대비 16.5% 줄었고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 EMEA 지역은 6.3% 감소한 반면 일본을 뺀 아태 지역 시장은 모바일 PC 수요 증가로 전년 대비 4.11% 증가한 성장을 이뤘다.

6.3% 줄어든 EMEA 시장에 대해 가트너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우크라이나 수요가 붕괴되어 러시아로 PC 출하가 각국에 의해 정지되고 있는 가운데 EMEA 시장 18% 가량을 차지하는 동유럽에서 PC 구입이 우울한 건 틀림없다고 밝히고 있다.

가트너는 전 세계 PC 시장 둔화 이유는 크롬북 매출이 떨어진 것 외에도 가처분 소득이 기기 이외 제품에 사용되기 때문이라며 비즈니스용 PC 시장은 성장을 이뤘다고 분석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