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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만으로 이뤄진 첫 우주 미션

민간인만으로 국제우주정거장 ISS로 향하는 첫 유인 미션이 지난 4월 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실시, 크루를 태운 우주선 발사에 무사히 성공했다.

민간인 4명으로 이뤄진 승무원을 태운 크루드래곤(Crew Dragon) 우주선은 스페이스X 팔콘9(Falcon 9) 로켓을 통해 발사되어 지구 저궤도에서 10일간 진행할 임무 중 8일은 ISS에서 보낸다.

액시엄스페이스(Axiom Space)가 운영하는 Ax-1 미션은 우주 개발 상업화에 있어 중요한 단계다. 하지만 이번 미션에서도 미항공우주국 나사(NASA)는 케네디우주센터 제39A 발사대를 제공할 뿐 아니라 ISS에 있어서 중요한 파트너가 되고 있다. 노후화됐더라도 ISS가 지구 저궤도 실험이나 시험에서 유일한 장소라는 사실 역시 변함이 없다.

Ax-1 발사는 현지시간 9일 오전 11시 17분 이뤄졌으며 엑시엄스페이스 웹사이트와 나사TV, 스페이스X를 통해 실시간 중계됐다. 크루드래곤에 탑승한 건 전 나사 우주비행사로 엑시엄스페이스 부사장을 맡고 있는 마이클 로페즈 알레그리아(Michael López-Alegría), 파일럿인 래리 코너(Larry Connor), 미션 스페셜리스트인 에이탄 스티베(Eytan Stibbe), 마크 페시(Mark Pathy)다.

나사 측은 이번 미션이 지구 저궤도 사업을 발전시키려는 계획에서 중요한 이정표라고 밝혔고 스페이스X 유인 우주 비행 프로그램 담당자 역시 이번 임무가 인류가 우주를 이용하는 문명을 쌓는데 필요한 일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미션 우선 사항은 빠르면 내년 시작될 엑시엄 우주 정거장 건설 준비를 진행하는 것이다. 당초 우주정거장은 ISS 하모니 모듈에 설치될 예정이었지만 2030년까지는 지구 주위를 단독으로 비행할 예정이다.

나사 측은 이번 프로젝트는 민간인이 참여하는 다른 프로젝트와 달리 우주비행사 안전과 임무 효과를 보장하기 위해 다양한 트레이닝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연구 관련 일정을 소화하며 액시엄 우주정거장 기본 설정 뿐 아니라 노화와 암, 줄기세포, 뇌 건강 관련한 의료나 건강 실험을 진행한다. Ax-1 미션은 4월 16일 오후 10시경 종료되며 멕시코만으로 귀환할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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