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와 스페이스X 창업자로 알려진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Twitter) 주식 9.2%를 매입해 개인 1대 주주가 됐다.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주식을 취득한 이유는 트위터에게서 언론 자유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소셜미디어 업계를 뒤흔들지 모른다고 말하고 일주일 뒤 트위터 지분 9.2%를 취득해 개인 1대 주주에 이름을 올렸다. 그가 트위터 주식을 취득한 게 밝혀진 뒤 회사 주가는 27%나 상승했다. 이 수치는 트위터가 2013년 신규주식 공개를 한 뒤 1일 주가 상승률로는 최대다.
일론 머스크는 2022년 3월 25일 트위터를 통해 언론 자유는 민주주의가 작동하기 위해 필수적이라며 트위터는 언론 자유를 엄수하고 있다고 생각하냐고 묻는 투표를 했고 200만 표 이상이 모여 예 29.6%, 아니오 70.4%로 나타났다.
이후 그는 트위터가 사실상 공공의 장으로 기능한다는 걸 생각하면 언론 자유에 따르지 않는다는 현상은 민주주의 근본을 흔들 수 있다며 어떻게 해야 하겠냐, 새로운 플랫폼이 필요하냐고 트윗을 올렸다.
이 트윗에선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1대 주주가 된 이유는 언론 자유를 트위터에서 지키기 하기 위한 건 아니라고 보도되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에서 가장 유명한 인물 중 하나로 플랫폼엣서 정기적으로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론 머스크는 2018년 테슬라 쥑을 비공개화할 계획이 있다고 트윗을 해 테슬라 주가가 급등했다. 그는 이렇게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트윗을 자주 하고 있으며 2018년에는 투자잘로부터 증권법 위반에 해당한다며 집단 소송이 제기된 바 있다.
이번 사태에 대해 보도에선 2021년 11월 사임한 잭 도시 후임 CEO 파라그 아그라왈에게는 새로운 시련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그는 2023년 말까지 연간 매출을 75억 달러로 늘리고 일일 이용자 수를 3억 1,500만 명으로 잡는 등 야심찬 성장 목표를 내걸고 있다.
트위터는 2020년부터 투자운용회사 엘리엇매니지먼트 측 압력을 받았고 이는 당시 CEO였던 잭 도시가 2번째 CEO 이탈을 하는 계기가 됐다고 알려져 있다.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주식을 취득하면서 구체적으로 뭘 계획하고 있는지는 불명확하다.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가 NFT를 프로필 화상으로 설정하는 기능을 발표했을 때 트위터는 우선순위가 잘못됐다며 해당 기능을 비판하기도 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