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외선 조명으로 실내 공기 중 미생물 수준을 5분 미만으로 98% 이상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게 입증됐다. 이를 통해 사람이 모이는 곳에서 기술을 활용해 잠재적 유행을 억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콜롬비아대학 연구팀은 유해 세균을 죽이는 능력을 갖고 인체에는 무해한 파장을 발견했다. 이후 코로나19 유행 중 원자외선 조명에 의한 공기 중 병원체를 파괴하는 연구를 진행해왔다.
이번 연구는 세인트앤드류스대학, 리즈대학, 댄디대학 연구팀과 공동 연구한 것으로 일반 가정과 같은 환기 능력을 갖춘 방에 황색포도상구균이 포함된 에어로졸 미스트를 분무기로 방출하고 실내 미생물 농도가 안정된 곳에서 시중에서 판매되는 원자외선 조명을 점등했다.
그러자 불과 5분 만에 공기 중 미생물은 98% 불활성화됐다. 에어로졸 미스트 분무를 계속해도 미생물 농도가 낮은 상태로 유지됐다고 한다. 연구팀은 감염 방지 관점에서 원자외선 조명은 상쾌한 날 세인트앤드류스 골프 코스에 있는 것처럼 실내를 안전하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에 사용한 원자외선 C파 기술이 매력적인 건 지금까지의 바이러스에 대한 효력을 유지하면서 미래에 출현할 수 있는 코로나19 변이나 아직 보지 못한 새로운 감염성 바이러스도 마찬가지로 불활성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