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술 기업인 화웨이(Huawei)가 2021년 연간 결산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21년 6,368억 위안 매출을 기록했고 순이익은 전년 대비 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화웨이 2021년 수익은 6,368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28.6% 감소했다. 한편 순이익은 1,137억 위안에 달해 전년 대비 75.9% 증가했다. 보도에 따르면 화웨이 수익이 감소한 가장 큰 이유는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기기를 포함한 소비자 부문 부진을 지적하고 있다. 소비자 부문 수익은 전년 대비 50% 줄었고 이는 미국 제재와 시장 접근 제한으로 기회 손실 영향으로 보고 있다.
또 화웨이 기타 수입이 2020년 6억 9,200만 위안이었던 게 2021년에는 6007억 위안으로 대폭 증가했다며 수익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이 증가한 건 자회사 브랜드 매각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2021년 매각한 자회사와 브랜드에는 데티터센터용 하드웨어 기업인 엑스퓨전(xFusion)과 스마트폰 브랜드인 아너(Honor)가 있다.
또 2021년 전체에서 화웨이가 연구개발에 투자한 금액은 1,427억 위안으로 총수입 중 22.4%에 상당한다. 연구 개발 투자액은 과거 10년 합계 8,450억 위안이 넘었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제재 조치에 대항하기 위해 화웨이는 자동차 산업을 포함한 새로운 분야에 많은 투자를 하고 기술 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더 많은 인력을 고용하고 있다고 한다.
화웨이 CFO는 미국 제재와 공급망 문제, 중국 5G 수요 둔화가 수익 감소로 이어졌다는 걸 인정하는 한편 2021년 수익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익을 올리고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능력이 향상됐으며 화웨이가 불확실성을 다루는 능력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