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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연간 2억 달러 이상 부정 자금을?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수석 이사로 근무한 경력을 보유한 야서 엘라브드(Yasser Elabd)가 내부 고발 플랫폼인 라이오니스(Lioness)에 마이크로소프트 사기에 대한 고발문을 올렸다. 이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라이선스 과잉 공여나 발주서 위장 등 부정 수법으로 적어도 연간 2억 달러 자금을 얻고 있었다고 한다. 또 여러 국가 정부 관계자 참여도 보고됐다.

엘라브드는 1998년 마이크로소프트에 입사한 이후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공공기관과 계약 체결을 실현하거나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에서 제품 판매팀을 구축해 2003년부터 1,500만 달러 이상 수익을 창출하는 등 실적을 남긴 인물이다. 그의 업무 내용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제품 판매 라이선스 공여 프로그램인 LSP(Licensing Solution Partner) 자금 이동 감시도 포함되어 있었다고 한다.

LSP와 마이크로소프트간 자금 이동을 감시하고 있던 그는 2016년 아프리카 1개국 파트너로부터 거래 성립 가속화 명목으로 4만 달러를 요구하는 걸 발견했다. 하지만 요청에 거래처라고 적힌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 고객 후보 목록에 기재되어 있지 않고 자금을 요구해온 인물은 영업 성적이 나쁘거나 정책 위반으로 4개월 전 마이크로소프트에서 해고된 사람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퇴직 후 6개월 이내 전 직원이 파트너로 일하는 걸 금지했으며 이 인물에게 자금을 요청할 자격이 없었다. 이 점에 불신감을 품은 엘라브드는 마이크로소프트 서비스 아키텍트(Microsoft services architect)에 대해 이런 종류 문제를 해결하는 부문인 마이크로소프트 서비스(Microsoft Services)를 통과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물었지만 명확한 설명이 되돌아오지 않았다.

설명에 납득할 수 없었던 엘라브드는 문제를 법무 부서와 인사 부서에 보고해 4만 달러 제공을 중단했다. 하지만 법무 부서와 인사 부문은 자금을 요구한 전 직원에 대한 쌍세 사항을 조사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후 새롭게 엘라브드 상사가 된 매니저가 엘라브드에 대해 우리 일은 마이크로소프트에 많은 수익을 가져오는 것이라며 당신에게 방해받고 싶지 않다고 말하면서 뭔가 하고 있다면 그대로 두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 발언에 의문을 느낀 엘라브드는 매니저 상사에 해당하는 부사장에게 회의 개최를 요청했지만 이는 무시됐다. 이 때문에 엘라브드는 사티아 나델라 CEO를 포함한 마이크로소프트 임원에게 문제 경위를 설명하는 이메일을 보냈다.

CEO와 임원에게 이메일을 보낸 뒤 엘라브드는 앞서 언급한 부사장에게 전화를 받았고 당신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편도표만 예약한 것과 같다고 밝혔다고 한다. 이후 엘라브드는 중요한 거래에 참가할 수 없게 됐고 2018년 6월 해고됐다. 엘라브드는 자신의 성과와 재적 기간을 고려할 때 큰 충격이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해고된 시점만 해도 엘라브드는 마이크로소프트 내 부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몰랐다고 한다. 하지만 2020년 마이크로소프트 전직 동료로부터 부패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담은 이메일을 받았고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ricewaterhouseCoopers)가 실시한 감사 결과에 대해 여러 사기에 대한 세부 사항을 알게 됐다.

사기 중 하나는 이렇다. 먼저 고객 담당자가 마이크로소프트나 LSP와 할인에 관한 계약을 맺는다 이후 담당자는 할인이 적용되지 않은 금액을 스스로가 속한 기업, 단체에 보고해 마이크로소프트에 지불하게 하고 이에 의해 생긴 정규 요금과 할인 요금 차액을 마이크로소프트, LSP, 담당자가 분배하는 것이다. 엘라브드에 따르면 이 부정에 관여하고 있던 담당자는 주로 정부 관계자였다고 한다. 엘라브드는 사우디아라비아 내부무 거래에서 1,360만 달러, 쿠웨이트와 사우디아라비아 거래로 2,000만 달러 자금이 마이크로소프트나 고객 담당자에게 건네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더구나 실제로는 이용되고 있지 않은 라이선스 요금을 청구한다는 부정도 횡행하고 있었다고 한다. 예를 들어 나이지리아 정부에선 소유하지 않은 하드웨어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 라이선스료를 550만 달러 지불하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었다. 엘라브드에 의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통상 거래에선 라이선스 공여가 필요한 하드웨어 대수를 확인하기 위해 같은 문제는 발생할 수 없다고 한다. 다시 말해 거래 관련 인물이 하드웨어 대수를 고의로 많게 보고하고 있던 게 의심되는 것이다. 같은 수법ㅇ은 그 밖에도 많이 실시되어 카타르 교육부에선 사용하고 있지 않은 윈도나 오피스 라이선스료를 연간 950만 달러 지불하고 있었다고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가짜 구매 주문 작성 불법도 했다고 한다. 엘라브드에 따르면 2017년 마이크로소프트 영업 매니저가 사우디아라비아 국가경비대 부대신 서명을 위장해 주문서를 작성하고 있었다는 것. 또 엘라브드는 마이크로소프트 법무, 인사, 재무, 공공기관 관련 직원이 구매 주문 위조에 대해 알고 있다는 증거를 갖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엘라브드는 위에서 언급한 여러 부정으로 마이크로소프트가 최저 연간 2억 달러 부정 자금을 얻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자신의 경험으론 중동과 아프리카, 유럽 영업 담당과 매니저 중 600∼70%가 부정 자금을 받고 있다고 추측하고 있다며 또 가나,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짐바브웨, 나이지이라 정부 당사자도 마이크로소프트 사기와 관련해 자금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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