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국가에 거주는 사람의 행복도를 조사하는 세계행복도 보고서 2022년 버전이 공개됐다. 코로나19 감염 확대에 의한 사회적 불안이 퍼지는 가운데 자선 활동에 힘쓰는 사람이 감염 확대 전과 비교해 25% 증가하는 등 흥미로운 내용을 담고 있다.
세계행복도 보고서는 유엔이 설립한 비영리단체인 지속가능한 개발솔루션‧네트워크 SDSN이 2012년 이후 매년 발표하고 있으며 150여 개국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으로부터 사회적 지원 충실도나 자유도 등 자기 평가치를 집계해 각국 종합 행복도와 1인당 국내총생산, 건강 수명, 사회적 지원, 인생 선택 자유도, 다른 사람에 대한 관용, 국가에 대한 신뢰도를 수치화하고 있다.
세계행복도 보고서 2022년판에서 보고된 종합 행복도 순위를 보면 1위는 핀란드이며 2위는 덴마크, 3위 아이슬란드, 4위 스위스, 5위 네덜란드, 6위 룩셈부르크, 7위 스웨덴, 8위 노르웨이 등 상위 8개국을 유럽 국가가 독점하고 있다. 세계행복도 보고서는 유럽 국가가 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일과 생활간 균형이 양호하며 교육과 의료가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는 게 영향을 준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59위를 차지했다.
촤하위는 2021년 탈레반에 의해 정권이 탈취된 아프가니스탄이다. 참고로 이 데이터는 러시아에 의한 우크라이나 침공 개시 이전에 수집된 것이다.
세계행복도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에는 정당한 목적으로 기부하고 낯선 사람을 돕고 봉사자로 참여하는 관용성을 나타내는 항목에 대한 자기 평가가 전 세계 국가에서 호전됐다. 코로나19 유행 전보다 점수가 평균 25% 늘었다는 것.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