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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40조 이상 투자해 독‧프에 반도체 시설 건설한다

인텔이 2022년 3월 15일 독일에 새로운 반도체 제조 공장을 건설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여기에 프랑스에는 연구개발시설을 신설하는 것 외에 아일랜드, 이탈리아, 폴란드, 스페인에서도 추가 투자를 실시하는 등 총 투자액은 330억 유로에 달할 전망이다.

인텔은 성명에서 유럽연합 반도체 연구 개발과 제조에 330억 유로를 투자할 계획을 발표했다. 아일랜드와 이탈리아, 폴란드, 스페인 거점을 확충할 계획을 마련했다며 EU 각지에 제조와 연구 개발 거점을 확대할 계획을 밝힌 것.

이번 발표에서 주목되는 건 170억 유로를 들여 독일에 신설하는 첨단 반도체 팹 메가사이트다. 작센-안할트주 주도인 막데부르크에 건설되는 반도체 공장 2개로 이뤄진 이 제조 거점은 2023년 전반 착공할 예정이다. 2027년 가동을 시작하면 2021년 인텔이 발표한 인텔 20A와 인텔 18A 노드를 포함한 차세대 옹스트롬 세대(Angstrom-era) 인텔 제품과 인텔 파운드리 서비스를 통한 타사 반도체 제품이 이 공장에서 생산된다.

아일랜드 공장에선 120억 유로를 들여 기존 반도체 팹을 확장해 2배로 키운 제조 공장에서 인텔4 노드 반도체 칩을 제조한다. 또 프랑스에선 인텔 고성능 컴퓨팅과 인공지능 설계를 담당하는 연구 개발 거점이 신설되는 것 외에 이탈리아, 폴란드, 스페인에서도 기존 설치 확장이나 새로운 거점 설치 등 계획이 진행 중이라고 한다.

인텔이 이번에 발표한 330억 유로 규모 계획은 펫 겔싱어 CEO가 취임 당시 발표한 IDM 2.0 일환으로 이뤄지는 것. 인텔은 앞으로 10년 안에 총액 800억 유로를 EU에 투자할 계획이다. 겔싱어 CEO는 이 정도 투자를 하는 건 전 세계에 반도체 그러니까 칩에 대한 수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밝혀 최근 반도체 부족에 대응하는 자세를 보였다. 또 건설과 공장 가동으로 EU 내에 많은 일자리가 생기기 때문에 유럽위원회 측도 인텔이 보인 행보를 다른 기업도 따를 것으로 확신한다고 환영하기도 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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