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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에 블루투스 장치 삽입한 의과시험 응시자

인도에서 의학 학사 학위 시험을 위해 자신의 귀에 블루투스 장치를 삽입한 남성이 나타났다. 이 남성에게 이 시험은 의사가 되기 위한 마지막 기회였다고 한다.

사건이 발각된 건 인도 마하트마간디의과대학에서 열린 의학외과학 학사 학위 시험 중이었다. 의학외과학 학사는 인도 의학부에서 5년 반 학부 과정을 종료할 때 수험하는 것이다. 이 학위 시험 중 시험 감독관이 검사를 실시했는데 한 수험자 바지 안 주머니에서 스마트폰이 발견됐다. 이 스마트폰은 전원이 켜져 있고 블루투스 장치에 연결되어 있다는 걸 확인했지만 문제가 된 블루투스 장치를 찾을 수 없었다. 심문을 계속한 결과 이 응시자는 피부와 같은 색인 소형 블루투스 장치를 수술로 귀에 삽입했다고 자백했다고 한다.

감독관은 스마트폰을 몰수하고 답안지 대체 조치를 취하고 시험 종료 후 형사 사건으로 취급할지 여부에 대한 협의를 했다고 한다. 또 이 시험에선 다른 학생도 스마트폰과 소형 블루투스 기기로 컨닝을 실시하고 있는데 발각됐지만 이 학생은 귀에 블루투스 기기를 삽입한 건 아니다.

보도에 따르면 인도에선 경쟁이 치열해 시험에서 부정행위가 만연하고 있다. 실제로 2017년에는 명문의과대학 입학 시험에서 뇌물이나 컨닝 등 600명 이상 의사 면허가 박탈된 사건이 발생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17년 당시 대규모 부정 입학 사건을 내부 고발한 남성에 따르면 귀에 블루투스 장치를 삽입하는 수법은 당시에도 사용되는 등 참신한 건 아니다. 이번 사건으로 귀에 블루투스 기기를 삽입한 응시자는 대학 11학년으로 이번이 시험을 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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