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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우크라이나 공습경보 시스템, 안드로이드에 통합”

구글은 러시아에서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구글 지도에서 우크라이나 교통 저보 표시를 중단하거나 러시아 정부 지원 해킹 그룹에 의한 사이버 공격 실태를 정리한 보고서를 공개하고 있다. 구글은 3월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하고 새로운 공습경보 시스템인 에어 레이드 얼럿(Air Raid Alerts)을 안드로이드에 통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구글은 3월 4일 우크라이나 정부와 우크라이나 개발자가 협력해 만든 공습경보 앱(воздушная тревога)을 구글플레이에서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알린 바 있다. 이어 3월 10일 구글은 이어지는 형태로 이 앱을 안드로이드에 직접 통합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 구글은 우크라이나 정부로부터 요청과 지원을 받아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한 안드로이드 통합 공습경보 시스템을 전개한다.

구글은 이 공습경보 시스템을 구글플레이 서비스로 전개할 예정. 시스템 자체는 이미 독립형 앱(Air тревога)으로 출시된 만큼 모든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작동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는 iOS에 비해 업데이트율이 나쁜 운영체제로 알려져 있지만 공습경보 시스템은 구글플레이 서비스로 전달되기 때문에 사용자가 어떤 앱 업데이트를 실행하면 곧바로 추가된다.

우크라이나 공습경보 시스템을 안드로이드에 통합한다는 발표는 안드로이드 엔지니어링 부사장인 데이브 버크(Dave Burke)도 트위터를 통해 발표했으며 지진 경보용으로 구축한 저지연 경보 구조를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지진용 저징연 경보 메커니즘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수백만 대에서 가속도계 데이터를 크라우드 소싱해 독자 지진 경보를 생성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시스템에선 공습 검지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이번에 발표된 공습경보 시스템은 우크라이나 정부 공식 경보 시스템으로부터 취득한 정보를 이용한다.

그는 또 이 시스템은 배포를 시작해 앞으로 며칠 만에 우크라이나 모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용으로 전달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글은 또 3월 10일 안드로이드 메시지 앱에 제공되는 몇 가지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먼저 아이폰 메시지 앱과 상호 작용을 개선한다. 현재 안드로이드 메시지로부터 텍스트에 아이폰 아이메시지로 좋아요 같은 리액션을 추가하면 안드로이드 측에선 아이콘이 표시되지 않고 텍스트로 변환된다. 이 문제를 해결하면 안드로이드 측에서도 아이콘이 표시된다. 다만 아이폰과 같은 아이콘이 표시되는 건 아니기 때문에 알기 쉽게 하기 위해 iOS에서 왔다는 주석이 붙는다고 한다.

또 안드로이드 메시지와 아이폰 아이메시지가 사진과 비디오를 공유할 경우 아이폰 측에선 이미지가 흐릿해진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구글 포토 링크를 통해 아이폰에서 볼 수 있다.

이런 기능 추가는 아이메시지가 업계 표준인 RCS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이런 새로운 업데이트를 할 수 있는 건 제한되어 있다며 애플이 다른 모바일 업계와 협력해 어떤 기기를 선택하든 메시지를 더 안전하게 만들 수 있도록 추천한다고 밝히고 있다. 그 밖에도 메시지 앱 업데이트는 메시지를 개인과 업무용으로 분류할 수 있다. 수신한 메시지를 자동으로 나눌 수 있는 것. 또 SMS로 수신하는 1회용 비밀번호를 24시간 뒤 자동으로 삭제 가능하다. 연락처에 생일을 등록한 경우 사용자 생일에 메시지를 열면 알림을 보고 축하 메시지를 쉽게 보내는 기능도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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