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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美 저소득 노동자 위한 1억 달러 기금 설립

구글이 2022년 2월 17일 미국 저소득 노동자용 스킬 트레이닝과 직업 소개 프로그램을 확대하기 위해 1억 달러 구글 캐리어 증명서 기금(Google Career Certificates Fund) 설립을 발표했다. 이 기금은 트레이닝 프로그램 비용을 선불로 지급, 프로그램 졸업생이 연간 4만 달러 이상 일자리를 얻었을 때에만 대출 상환을 실시해준다.

최근에는 IT 대기업이 종업원이나 노동자 스킬업을 지원하는 시도가 늘고 있으며 아마존에선 대학에 다니는 직원 학비를 대체하는 제도를 도입한 것 외에도 구글은 온라인 직업 훈련 프로그램(Google Career Certificates)을 발표했다.

이어 2월 17일 구글은 스킬 트레이닝 수강자를 금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이번 1억 달러 규모 기금을 발표했다. 이 기금은 미국에서 근로자 3분의 2를 차지하는 학위를 갖지 않은 사람을 위해 더 조건이 좋은 일을 찾는데 도움이 되는 기술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다.

구글은 기금 운영에서 교육 프로그램 수강자를 위한 자금 조달이나 무리 없는 상환 계획을 설계하는 소셜 파이낸스(Social Finance), 축복받지 않은 사람을 위해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이어업(Year Up), 학위가 없는 사람을 위한 기술적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메리트 아메리카(Merit America)라는 비영리단체 3곳과 협력하고 있다. 자금 조달이나 상환 계획 노하우를 가진 소셜 파이낸스가 기금 운용을 해 나머지 단체에 분배할 책임을 진다.

기금 지원을 받는 사람은 3∼6개월 코스를 선불금 없이 수강할 수 있으며 대출에 이자는 붙지 않는다. 또 대출 상환 의무가 있는 건 적어도 연수입 4만 달러를 넘는 일에 취한 졸업생 뿐이며 월 상환액은 100달러로 상환은 최장 5년간 계속될 예정이다. 모든 수강생이 프로그램을 졸업하고 연봉이 높은 일을 하는 건 아니지만 성공적인 졸업자 대출 상환은 교육 프로그램 지속 가능 운영에 도움이 된다.

구글은 이번 기금을 통해 2만 명 이상 교육 프로그램 수강자를 지원하고 1억 달러 임금 상승을 촉진하려 한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는 기금 발표 이벤트로 이는 민간기업에서 비영리단체까지 생태계 전체가 협력해 더 많은 미국인이 경제적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또 다른 유망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며 전통적인 정부 교육 프로그램을 대체할 수 있는 옵션이 되어 다른 기업에서 좋은 사례가 되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밝히고 있다.

이미 참여 단체 3곳은 많은 수강자를 교육한 실적이 있다. 18∼26세 저소득자를 dnlggks 기술 트레이닝을 실시하는 이어업에선 졸업생 80%가 4개월 이내 일을 찾아 평균 초임은 수강 전 일보다 2배 이상이 되는 4만 4,000달러, 메리트아메리카도 프로그램 졸업률은 80%를 넘어 대부분이 취업에 성공하고 있다고 한다. 평균 초임은 수강 전보다 1만 8,000달러 높은 4만 5,000달러라고 한다.

이런 트레이닝 프로그램에선 실천적 기술은 물론 팀워크와 커뮤니케이션, 새로운 스킬을 습득하는 의욕 등 소위 소프트 스킬도 배울 수 있다. 취업을 지원하는 커리어 코치와 소셜워커, 카운슬러, 졸업생 네트워크 등도 충실하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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