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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이 지원하던 암호화폐 디엠, 자산 매각 후 활동 종료한다

페이스북이 지원하는 암호화폐 프로젝트인 디엠(Diem)이 실버게이트(Silvergate)에 자산 매각을 발표했다. 디엠협회(Diem Assosiation)는 해제되고 활동을 종료한다.

2019년 리브라(Libra)로 발표됐고 나중에 디엠으로 개명된 암호화폐 프로젝트는 은행 계좌가 없으며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없는 많은 사람에게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걸 목표로 해 발족했다. 하지만 발표 직후부터 미국 정부가 자금 세정에 이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고 참가를 표명하던 일부 기업이 일찌감치 탈퇴를 표명하는 등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리브라와 동시에 발표된 월렛 서비스 노비(Novi)는 2021년 10월 파일럿 프로그램을 시작했지만 디엠이 아닌 USDP(Pax Dollar)를 이용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앞으로 규제 당국 승인을 받으면 노비를 디엠 결제 네트워크로 이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디엠 CEO인 스튜어트 레비(Stuart Levey)는 네트워크 설계에 대해선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지만 연방 규제 당국과의 대화 결과 프로젝트 추진이 불가능하다는 게 밝혀졌다며 매각 이유를 설명했다. 최선의 길은 실버게이트에 매각했듯 디엠그룹 자산을 매각하는 것이었다는 얘기다.

디엠에도 참여한 실버게이트캐피털(Silvergate Capital)은 캘리포니아주에서 은행을 운영하고 암호화 자산도 취급하고 있다. 레비 CEO는 디엠과 같은 블록체인에서 운영되는 스테이블 코인이 디엠협회가 처음부터 목표로 하던 메리트를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며 실버게이트는 이 비전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좋은 장소가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참고로 메타에서 노비 책임자인 스테판 카스리엘(Stephane Kasriel)은 실버게이트 매각에 따라 프로젝트 비전이 실현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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