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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함유 화학물질, 비만 유발 가능성?

전세계인 비만률은 현재 1975년 이후 거의 3배가 됐다. 이를 촉진하는 성분으로는 탄수화물 섭취가 떠오르겠지만 이 뿐 아니라 운동이나 수면, 스트레스 등 다양한 생활 습관이 복잡하게 얽혀 뚱뚱해지는 사람이 늘어나는 시대가 진행되고 있다.

그럼에도 아직도 우리가 모르는 사이 비만을 유발하는 물질을 섭취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예를 들어 현대 삶에서 플라스틱은 어디서나 흔하다. 그리고 이를 폐기하고 일부는 섬세한 마이크로 플라스틱으로 자연에 섞여 버리기는 게 최근 문제가 되고 있다. 플라스틱은 자연 분해되지 않기 때문에 예를 들면 곤충이나 물고기가 플라스틱 폐기물을 접촉해 먹이 사슬에 받아들여져 이를 둘러싸고 인간에게서 마이크로 플라스틱이 검출된 예도 있다.

마이크로 플라스틱 연구에선 예를 들어 사람 폐에 흡수되어 폐세포를 변성시켜 버린 사례나 플라스틱에 포함된 화학물질이 콜레스테롤을 높이거나 심장병이나 뇌세포에 데미지를 주는 조사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한 연구에선 페트병에 들어간 식수 93%가 마이크로 플라스틱 입자를 함유하고 있다는 보고도 있다.

로느웨이 과학기술대 NTNU 연구팀은 플라스틱에 포함된 화학물질이 인간 체내에 들어갔을 때 대사 저해를 일으켜 비만 증진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조사했다.

연구에선 요구르트 용기에서 부엌용 스펀지, 음료용 병 등 34개 전형적인 플라스틱 제품을 조사해 그 중 5.5만종을 넘는 화학 성분을 발견했다. 그 중 629종류 성분을 특정하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이 가운데 11종류가 인체 대사를 저해하는 작용을 가지는 대사 물질이라는 걸 알아냈다.

다음으로 이번 연구에서 조사된 플라스틱 성분 중 3분의 1에 포함되는 화학 물질이 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지방세포 발생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이런 물질은 전구세포를 증식시켜 지방을 대량으로 넣는 지방세포로 변화시켰다는 것이다.

더구나 조사된 플라스틱 제품 일부는 비소페놀A 같은 알려진 대사 교란 물질을 포함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발생을 유도하는 게 있다는 게 판명된 것이다. 연구팀은 플라스틱에 포함된 화학 물질 중에는 인체 체내가 지방을 축적하기 쉽게 하는 작용을 가진 미지의 성분이 아직 알려지지 않고 포함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어디까지나 이번 연구에선 사람이 메타보가 되는 원인 일단에 플라스틱에 포함되는 화학물질 성분 일부가 관계하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만일 지금 건강 진단으로 지적당하고 있다면 플라스틱을 피해야 할지 생각하는 것보다 확실히 운동해 고기와 당질을 줄이고 생선과 야채를 많이 섭취하는 생활 습관으로 바꾸는 게 확실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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