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안전 모드로 바꾼 감마선 버스트 관측 위성

지난 2004년 발사되어 관측 활동을 계속해온 미항공우주국 나사(NASA) 우주 망원경인 스위프트(Neil Gehrels Swift Observatory)가 1월 18일 안전 모드에 들어갔다. 나사에 따르면 이 우주 망원경 자세를 제어하는 반응 휠이 고장 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스위프트는 주로 감마선 버스트라고 불리는 현상을 관측하기 위해 건조된 우주 망원경으로 그 밖에도 여러 파장을 관측하는 용도에 사용되는 기회가 늘고 있다. 나사 스위프트 팀은 먼저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반응 휠 전원을 껐다. 다만 앞으로 조사를 진행하기 위해 만약을 위해 안전 모드 운용을 계속한다.

스위프트에는 플라이휠을 회전시켜 운동량을 변화하게 해 기체 자세를 바꾸는 리액션휠 6기를 탑재하고 있다. 이 중 하나가 고장 났을지 모른다. 남은 5기는 정상적으로 동작하고 있기 때문에 나사는 현재 5기로 과학 관측을 재개하려 한다. 덧붙여 스위프트 리액션 휠이 고장 난 건 17년간 운용하면서 처음이다.

다행스럽게도 리액션 휠 하나 혹은 2개 고장이 난 정도라면 어떻게든 운용을 계속하는 건 가능하다. 탐사기 개발에서 발사 지금까지 운용 비용을 고려하면 가능하면 계속 운영하려 할 것이다. 덧붙여 감마선 버스트 현상은 초대질량 항성이 초신성 폭발에 의해 블랙홀이 형성되어 여기에서 감마선 버스트가 일어난다고 한다. 스위프트는 감마선, 엑스선, 자외선, 가시광선에 걸친 넓은 영역에서 이 현상과 잔광을 관측할 수 있으며 발생을 감지하면 빠르게 해당 방향으로 자세를 바꿔 버스트 현상을 관측하게 되어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