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브라우저인 오페라를 개발하는 오페라소프트웨어(Opera Software)가 윈도와 맥OS, iOS, 안드로이드용 새 브라우저인 오페라 크립토 브라우저(Opera Crypto Browser) 베타 버전을 발표했다.
오페라소프트웨어는 2018년 암호화폐 지갑과 기본적인 웹3(Web3) 지원을 갖춘 브라우저를 출시했지만 이를 대체하는 새로운 브라우저로 자리매김하는 게 바로 오페라 크립토 브라우저다.
인터넷에선더 분산화를 중시하게 됐으며 웹에 액세스하기 위한 툴인 브라우저도 웹3이나 블록체인 기술을 중심으로 구축될 필요가 있다. 오페라 크립토 브라우저는 블록체인 기술을 더 이해하기 쉽고 사용하기 쉽게 하기 위한 것으로 오페라소프트웨어는 암호화폐 애호가나 새롭게 암호화폐나 NFT를 찾으려는 사람이 받아들일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며 자사 신념은 블록체인 세계에 전용 브라우징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페라 크립토 브라우저는 분산형 앱으로 작동하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웹3에 중점을 둔 다양한 내장 기능과 오페라와 동일한 크로뮴(Chromium) 기반 고속 브라우징 기능을 구현한다. 홈 화면에 위치한 크립토 코너(Crypto Corner)에선 최신 블록체인 관련 뉴스, 업계 이벤트 캘린더, NFT, 암호화 커뮤니티, 교육 콘텐츠, 팟캐스트 등에 액세스할 수 있다.
또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고 브라우저에서 직접 암호화폐에 액세스하거나 암호화폐 지갑에 로그인할 수 있는 새로운 비관리 암호 지갑 기능도 포함되어 있다. 오페라 크립토 브라우저와 암호화 지갑 기능은 곧 오픈소스로 출시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보안이 담보된다.
메타마스크(Metamask) 같은 타사 암호화폐 지갑을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외부 서비스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크립토 브라우저 프로젝트 클립보드를 외부 서비스가 가로채지 않도록 설계됐다.
보도에 따르면 비자나 마스터카드 신용카드를 사용해 Ramp 경유로 이더리움도 구입하는데 몇 분 정도 걸리지만 오페라 크립토 브라우저라면 오픈씨 등에 직접 접속해 간단하게 NFT 등을 구입할 수 있다고 한다. 참고로 iOS 버전은 추후 릴리스 예정이지만 안드로이드 버전은 벌써 나온 상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