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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시가총액, 첫 3조 달러 넘겼다

미국 주식 시장에서 애플 주가가 상승해 일시적으로 시가총액이 3조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미국 상장 기업 중에도 사상 처음이다. 이 위업은 애플이 2조 달러 기업에 이름을 올리고 부과 16개월, 1조 달러에 이른 뒤 3년 반도 지나지 않았다.

애플은 코로나19 시작 이후 리모트워크와 원격 학습, 인터넷에서 인적 교류가 늘어나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 최근에는 실적도 호조였다. 이번 분기 매출액은 1,180억 달러를 넘겨 1년 전 과거 최고이던 1,140억 달러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CEO인 팀쿡은 2011년 스티브 잡스에게 자리를 이어받은 뒤 급속한 애플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018년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넘길 당시 팀쿡 CEO는 사내 이메일로 시가총액은 애플의 성공에서 가장 중요한 척도가 아니라며 재무적 보상은 애플 혁신, 제품과 고객을 최우선으로 삼고 항상 자사 가치에 충실한 결과물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한 전문가는 3조 달러 달성은 애플에게 또 다른 역사적 순간이며 애플은 쿠퍼티노에서 펼쳐지고 있는 성장 스토리 부활 덕에 의심스러운 사람이 잘못됐음을 계속 증명하고 있다고 말한다. 카리스마 넘치는 잡스에서 팀쿡으로 바뀐 뒤 애플은 이제 끝났다는 말이 계속 들려왔지만 이를 좋은 의미로 배신하고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도 애플 성장은 더 가속화해 2022년에는 적어도 새로운 맥 모델 5종과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아이패드 프로, 애플워치, 2세대 에어팟 프로, MR 헤드셋 출시 소문이 나오고 있다. 그 밖에 완전 자율주행 전기차인 애플카를 2025년 출시하기 위해 개발에 주력한다는 말도 돈다. 모든 분야에서 혁신은 사용자에게 환영받지만 각국에서 독점금지법 위반 혐의 조사나 규제가 높아질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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