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로엥이 2인승 초소형 전기차인 아미(Ami) 오프로드 콘셉트 버전을 발표하고 있다. 휴가와 레저용 간편한 RV로 디자인한 아미 버기(Ami Buggy)는 귀여움은 그대로 유지한 채 고트인 타이어와 LED 투광기, 헤드라이트 그릴, 루프상에는 스페어 타이어 등을 곁들여 오프로드 외형을 완성시켰다.
오리지널 버전에 있던 문은 아래쪽으로 3분의1 가량을 남긴 모습이 되어 좁은 차내에 개방감을 주고 있다. 만일 강한 비가 내리면 차내나 탑승자가 젖지 않게 투명한 방우 캔버스를 걸 수 있도록 했다. 시트에는 두꺼운 저반발 폼을 채택해 안정성을 높였다.
또 수납 공간도 충실하게 해 대시보드 소품 수납칸이나 스마트폰 홀더, 병 홀더 등도 갖추고 있다. 이들은 모두 3D프린터로 성형 처리한 부품을 이용해 주문형 부품으로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최고 속도는 45km/h로 어디까지나 레저용이라는 걸 알 수 있다. 5.5kWh 배터리를 탑재해 항속거리는 70km다.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일부에선 14세 이상이라면 전기 RV를 운전할 수 있다. 시트로엥은 아미 버기를 실제 판매할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