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에 의한 해양오염은 2000년대 들어 극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기업과 정부, 환경단체, 소비자 협력에 의해 문제에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되고 있다. 플라스틱 문제는 분해와 재활용이 어렵다는 점에 있으며 박테리아에 의한 플라스틱 분해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연구가 진행 중이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 바다와 토양에 서식하는 미생물이 플라스틱을 먹도록 진화하고 있다는 가능성이 나타났다.
이 연구는 스웨덴 찰마스공대 연구팀이 수행한 것이다. 연구팀은 먼저 쓰레기 버리기 등에서 존재가 확인된 플라스틱 분해 박테리아 95종 데이터를 정리하고 유사한 DNA 샘플을 가진 박테리아 존재를 찾는 방법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시료는 수심이 다른 67개 해양 지역과 전 세계 38개국 11개 지역에 있는 169개 토양 등 모두 236곳에서 수집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해양 67개 샘플에서 1만 2,000종, 토양 샘플 167곳에선 1만 8,000종에 이르는 새로운 플라스틱 분해효소를 발견했다. 해양보다 토양에서 더 많은 효소가 발견된 이유에 대해 연구팀은 토양에는 해양보다 폴리염화비닐 가소제로 많이 쓰이는 프탈산에스테르가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이들을 타깃으로 한 효소가 많다고 보고 있다. 또 새로운 효소 거의 60%가 알려진 분류에 적합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들 효소는 아직 사람에게 알려지지 않ㅇ은 방식으로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플라스틱을 먹는 박테리아가 발견된 건 2016년 일이다. 이후로 전 세계 연구자는 박테리아에 의한 플라스틱 분해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조사하고 구조를 플라스틱 재활용에 이용하려고 시도해왔다. 연구팀 발견은 박테리아에 의한 플라스틱 분해 연구를 가속화할 수 있다. 분해 속도를 면밀하게 조사하고 여기에서 특정 폴리머를 분해할 수 있는 박테리아군을 만들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