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 라이선스로 제공되는 명령 세트 아키텍처인 RISC-V 표준화 단체인 RISC-V인터내셔널(RISC-V International)이 새롭게 RISC-V 벡터 사양과 하이퍼바이저 사양, 스칼라 암호화 기능에 대한 40개 확장 사양을 포함한 15개 새로운 사양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승인된 새로운 사양은 AI와 기계학습, 사물인터넷, 자율주행차, 데이터센터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자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가져다줄 수 있다.
RISC-V 벡터 사양은 음악과 음성, 영상에 관한 기계학습 추론 같은 데어티량이 많은 처리 계산을 고속화하기 위해 활용되는 기능이다. 벡터 사양은 개인용 사물인터넷 장비에서 산업용 기계학습 애플리케이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엣지 컴퓨팅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되지만 RISC-V인터내셔널은 최신 기계학습 알고리즘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접근법을 새로 승인했다. 이에 대해 RISC-V 기반 AI 칩을 개발하는 에스페란토테크놀러지(Esperanto Technologies) 측은 RISC-V에 추가된 새로운 벡터 사양은 벡터 설계에 대한 생각 자체를 바꿀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하이퍼바이저 사양은 수퍼바이저 수준 아키텍처를 가상화하고 하이퍼바이저에서 게스트 OS 호스팅을 효율화하는 기능으로 RISC-V에서 가상 머신을 구현하려면 하이퍼바이저 사양이 필요하다. 새로 승인된 하이퍼바이저 사양은 데이터센터와 데스크톱 환경에서 RISC-V 채택을 촉진하고 가상화 기능을 실현하는데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설명되어 있다.
스칼라 암호화 기능은 메모리 절약에 있어서 암호화 워크로드를 고속화하는 것으로 새롭게 승인된 확장 사양에 의해 표준 암호 해시나 암호 알고리즘을 구현 가능하게 되어 상황에 따라선 표준 명령과 자릿수 차이 속도를 실현할 수 있는 암호화가 가능하게 됐다고 한다. 이에 따라 사물인터넷이나 임베디드 기기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인 고속 암호화가 달성되어 진입 장벽이 대폭 떨어진다고 한다. 누구나 중요한 암호화 알고리즘을 모든 클래스 CPU에 효율적으로 구현할 수 있으며 연결된 장치에도 통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