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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잠갔나? 열쇠 커버

슈어키(SureKey)는 열쇠 커버다. 열쇠 커버가 왜 필요할까. 개발팀에 따르면 30% 가량이 집을 나선 뒤 열쇠를 들고 나왔는지 혹은 제대로 채웠는지 헛갈리고 불안감을 느끼게 된다고 한다. 이런 일이 발생하는 건 일상에서 벌어지는 여러 동작이 머릿속에 자동화되어 버린 탓이다.

슈어키는 현관에 열쇠를 채웠는지 여부를 키 커버를 통해 녹색과 빨간색 불빛 점등으로 판단할 수 있게 해주는 구조를 갖췄다. 교체 배터리 수명은 5년. 물론 열쇠를 채운 뒤 그냥 문에 꽂아두면 경고음이 울리면서 알려준다.

이 제품은 네트워크 연동이나 스마트폰 연결을 할 필요가 없어 사용이 복잡하지 않고 해킹 우려가 없다. 그냥 열쇠 커버만 끼우면 된다. 다만 접착제가 마를 때까지 10분 가량 기다려야 한다. 열쇠는 3개까지 문을 등록해둘 수 있다. 이렇게 문 여러 개를 등록해두면 LED 점등 횟수에 따라서 문 상태를 알 수 있다고 한다. 복잡한 전자 기술이 들어간 스마트키는 아니지만 이보다 어쩌면 더 현명한 방식이 될 수도 있다.

이 제품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를 통해 자금을 모으기도 했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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