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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전사적인 괴롭힘 금지 규정 등 도입한다

액티비전블리자드(Activision Blizzard) 바비 코틱(Bobby Kotick) CEO는 성희롱 문제에 항의하는 직원과 근로자 신고에서 앞으로 강제 중재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전사적으로 괴롭힘 금지에 관한 규칙을 도입하고 이를 위반한 직원은 즉시 해고해야 한다. 해고된 종업원은 주식 보수나 그 밖에 미래에 발생할 보상도 모두 실효가 된다는 것이다.

코틱 CEO는 자사 목표는 모든 고용주 중 가장 엄격한 괴롭힘과 보복 금지 정책을 수립하는 것이라며 이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앞으로 회사가 더 안전하고 다양성 있는 직장으로 가기 위해 3단계 대책을 해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하나는 기술과 게임 분야에서 사회적 지위가 낮은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한 기회 제공 프로그램에 대해 앞으로 10년간 2.5억 달러를 투입하겠다는 것. 또 여성이나 성 동일성이 없는 사람 고용을 전체 중 3분의 1 이상으로 확대한다. 마지막으로 성별에 의한 임금 격차 시정에 관한 진척 상황을 연차 보고로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들 3개 항목과 별도로 코틱 CEO 본인도 3가지 목표가 달성됐다고 판단될 때까지 연간 급여를 6만 2,500달러로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이들 3가지는 캘리포니아주 공정고용주택국 DFEH가 사내 성차별 조사를 실시한 뒤 직원 그룹이 파업을 감행했을 때 요구한 강제 중재 폐지, 급여 투명성 향상, 새로운 채용 방침 3가지에 대한 대응이라고 할 수 있다.

종업원 단체 측은 이번 발표에 대해 훌륭한 시작이라고 할 수 있지만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 있으며 업계 표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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