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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아프리카 첫 CBDC 정식 도입한다

아프리카 GDP 1위를 자랑하는 나이지리아연방공화국이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 CBDC인 e나이라(eNaira) 정식 도입을 결정했다. CBDC는 2020년 10월 바하마에서 도입된 샌드 달러(Sand Dollar)가 세계 첫 사례이며 e나이라는 아프리카에선 첫 CBDC다.

CBDC란 각국 중앙은행이 발행하고 있는 은행권을 디지털화한 것이다. e나이라는 나이지리아 통화인 나이라를 디지털화한 것으로 개발은 중미 6개국 국영금융기관에서 디지털 통화 관리 시스템 라이선스를 취득하고 있는 비트(Bitt)가 실시했다.

e나이라 공식 동비으로 나이지리아에선 디지털 통화를 일상 금융 거래로 이용할 수 있다. 브라이언 포페카(Brian Poperka) 비트 CEO는 e나이라 통화 인프라를 기록적인 속도로 개발, 테스트와 도입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출시는 나이지리아중앙은행과 비트 모두에게 놀라운 성과이며 CBDC를 배포하는데 파트너십을 계속하고 모든 나이지리아인에게 e나이라 가치를 넓히는 추가 기능을 제공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최대 인구를 가진 국가로 GDP도 아프리카 1위지만 젊은층 빈곤율 역시 세계 상위권이다. 이 때문에 젊은층을 중심으로 암호화 자산 인기가 높고 중앙은행이 암호 자산 거래를 금지했을 정도다.

하지만 금지했다고 해서 거래를 막을 수 있는 건 아니고 정부도 암호자산 거래를 멈추는 건 현실적이지 않다고 인식하고 오히려 암호 자산 인기를 디지털 통화 도입에 이용했다. CBDC 도입은 이번에 6개국째이며 그 밖에도 서아프리카 가나에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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