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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공간에서 시체는 어떻게 변화할까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가 우주로 떠나거나 모든 승무원이 민간인으로 이뤄진 우주 비행 미션이 성공을 거두는 등 인류가 부담없이 우주로 떠날 날이 올 것이라는 기대가 현실감을 얻고 있다. 지구와는 크게 환경이 다른 우주 공간에서 만일 사망하면 어떻게 될 것인지 영국 티즈사이드대학 전문가가 해설해 눈길을 끈다.

만일 사람이 지구상에서 죽어 버리면 중력에 의해 혈류가 쌓이기 시작해 피부 표면에 시반(Livor mortis)이라고 불리는 반점이 나타나는 것 외에 시체 체온이 외계 온도까지 저하되는 사냉(algor mortis)이라는 현상이 생기거나 근육 섬유에 칼슘이 쌓여 사후 경직이라는 근육 경화 현상이 생기기도 한다. 이런 현상에 더해 부패도 생기고 부패에 의해 장내 박테리아가 몸 전체에 퍼져 몸을 팽창시켜 강한 냄새를 발한다. 이 부패가 계속되면 연조직이 파괴되고 사후 경직이 되돌아가 결국 뼈만 남는다.

그렇다면 우주 공간에서 사람이 죽어버린 경우에는 어떻게 될까. 우선 중력 영향을 받는 시반은 우주 공간에선 발생하지 않는다. 한편 계속되는 사후 경직은 신체 조직이 가져오는 결과 때문에 우주 공간에서도 발생한다. 장내 박테리아가 연조직 분해를 시작하는 점도 마찬가지지만 박테리아는 활동에 산소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산소가 없는 우주 공간에선 분해 절차가 점차 느려진다.

지구상에선 토양 미생물 도움으로 분해가 진행되지만 지구 생명 주기는 다른 행성에는 없기 때문에 지구와 마찬가지로 분해되지 않고 연조직이 남을 가능성이 있다. 더구나 화성 같은 건조한 사막 지대에선 연조직이 분해되지 않는 것에 더해 연조직이 건조해 미라와 같은 상태가 될 가능성도 있다. 또 온도 변화가 심한 공간에선 동결이나 열상 등에 의해 시체가 손상될 가능성도 있다.

이에 따라 지구에서 일어나는 완전한 분해 과정은 우주 공간에선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시체는 살아있는 인간처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이며 우리가 우주 공간에 살기 시작할 때에는 새로운 시체 매장 방법도 생각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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