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개발자를 위해 2022년 1월 31일 이후 제출되는 모든 앱에 대해 앱에서 계정을 생성할 수 있는 앱 내에서 계정 삭제 절차도 시작할 수 있도록 의무화한다고 발표했다.
이 의무는 2021년 6월 WWDC에서 개발자 가이드라인에 몇 가지 변경 사항과 함께 발표됐지만 이번에는 이 해당 기간을 구분한 것이다. 작은 변화로 보이지만 장치에서 응용 프로그램을 지워도 실제로는 계정이 남아 있는 사태가 흔하다는 걸 생각하면 사용자가 자신의 데이터를 제어할 수 있는 관점에서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애플은 사용자가 앱에서 계정 삭제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만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 계정을 삭제하기 전에 기업 웹사이트나 채팅을 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 그럼에도 현재는 원래 공식 사이트에서 계정 삭제 기능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거나 복잡한 계층 구조를 따라가는 등 숨겨져 있는 경우도 있어 앱 내에서 절차 시작을 갖게 되는 것만으로도 큰 개선이 되는 앱이 적지 않을 것이다.
얼마 전에는 iOS 15와 아이패드OS15, 맥OS 몬테레이 베타에 앱스토어 제품 페이지에 문제를 보고하는 버튼(Report a Problem)을 추가한 게 일부 국가나 지역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애플은 이에 대해서도 공식 성명을 발표하고 앞으로 이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웹브라우저에서 사기 앱이나 불법 콘텐츠 등을 통보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하고 있다. 지금까지 앱스토어에서 사기성 앱이 만연해도 애플 처분에 의존하고 있다는 비판이 있었지만 앞으로 상황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