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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에 대한 인식…남녀차 있다

일반인이 AI와 로봇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조사한 보고서(Fear of AI and AI Trends for 2021)가 공개됐다. 고객 서비스와 챗봇을 제공하는 타이디오(Tidio)가 AI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조사하기 위해 1,22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것. 응답자 중 남성은 55%, 여성은 45%, 평균 연령은 39세에서 표준 편차는 13. 이런 응답자 특성에 따르면 일반적인 미국인에 적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먼저 조사된 건 AI는 인간을 대체할 수 있을지 여부. AI에 대한 우려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건 인간의 일을 빼앗는 것이지만 이 같은 우려를 품는 사람이 많은 건 학력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조사에 따르면 학위를 가진 사람 중 68.5%가 몇 년 안에 AI가 인간에게 작업을 빼앗길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학위가 없는 응답자 중에는 55%로 나타났다. 학위를 가진 사람 쪽이 AI는 인간의 일을 빼앗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또 AI가 대체하는 일로 대표적인 건 운전기사나 번역, 주식 관련 업무, 고객 서비스, 회계사, 청소 담당자, 바텐더, 웨이터 등을 들 수 있다. 반대로 대체하기 어려운 일로 여겨지는 건 아티스트와 뮤지션, 치료사, 경찰, 의사, 변호사, 간호사, 기사, 기계공 등이다.

또 로봇과 AI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남녀 차이도 있다. 전반적으로 로봇과 AI와 상호 작용하는 것에 대해 적극적인 남성 응답자는 여성 응답자보다 20% 많았다는 것.

다양한 로봇과 AI와 교류하는 것에 대해 교류하고 싶다고 대답한 사람은 기본적으로 남성이 많았다. 다만 로봇 AI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다. 페퍼(Pepper)에 대해선 남녀 모두 75% 정도가 교류하고 싶다고 대답한 반면 챗봇인 쿠키(Kuki)의 경우 남성 73%, 여성 44%, 여성형 로봇인 소피아의 경우 남성 50%, 여성 29%로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또 외형이 인간에 가까워지면 혐오감이 높아지는 언캐니밸리(uncanny valley)도 확인되고 있다.

로봇을 설명하는 단어에 대해서도 조사됐다. 긍정적인 단어로는 귀여운(Cute), 즐거움(Fun), 우아한(Elegant)이 많았고 반대로 부정적인 단어로는 무서운(Scary), 처참한(Creepy), 이상한(Weird)이라는 말이 많았다고 한다.

또 어떤 상황이면 AI를 환영하겠냐는 질문을 한 결과 가장 환영받는 직업 상위 3개는 집 청소, 식사 준비, 예산 계획과 납세 순을 나타냈다. 반대로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된 사용 용도 3개는 로맨틱한 관계 구축, 성행위, 취업 면접이라는 것. 성행위에 대해서도 답변에 남겨 차이가 있어 남성 응답자 주 인간적인 로봇과 성행위를 환영한다는 쪽은 48%였던 반면 여성은 33%였다. 또 로봇과 로맨틱한 관계 구축을 긍정한 사람도 남성 응답자가 43%였던 반면 여성은 33%로 다소 남성 쪽이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

다양한 우려를 받고 있는 로봇이지만 반대로 우려하지 않는 것에 대해 순위를 보면 인간 보호, 공중납치, 전쟁 선포라고 한 게 높았지만 이들 3가지에 대해서도 절반 정도 응답자가 우려하고 있다고 한다.

또 응답자 중 95%가 AI는 대기업이 사업을 자동화하기 위해 사용된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한편으로 AI에 의해 생활이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 비율은 70%에 머물렀다며 또 응답자 중 68%가 일부 부유층에서만 AI가 제어되는 걸 우려하고 있다고도 나타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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