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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혐의로 피소된 암호자산 대부업체 비트커넥트

암호화 자산 대출 플랫폼인 비트커넥트(BitConnect)가 투자자로부터 20억 달러를 가로챈 혐의로 미국증권거래위원회로부터 뉴욕 남부지구연방지방법원에 소송을 당했다.

법원에 제출된 소장에 따르면 비트커넥트는 대출 프로그램 형태로 투자자에게 미등록 유가 증권 모집을 실시했다. 이 때 자체 개발한 거래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연간 3,700% 수익을 제공한다고 주장했다는 것이다. 미국증권거래위원회는 하지만 실제로 비트커넥트 창업자 사티시 쿰바니(Satish Kumbhani)와 발기인 글렌 아르카로(Glenn Arcaro) 등이 모은 자금을 발기인 프로모션 활동 등으로 지출하는 등 사기에 해당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후 2018년 1월 16일 비트커넥트는 플랫폼 폐쇄를 발표했고 이에 따라 발행했던 암호화 자산인 비트커넥트 코인 가격이 최고치에서 92% 하락하면서 많은 투자자가 자산을 잃었다. 이번 소송 이전에 미국증권거래위원회는 아르카로에게 비트커넥트에서 2,400만 달러 이상을 추천위원회 명목으로 부정하게 받았다며 기소했다. 그는 죄를 인정하고 판결은 2021년 11월 15일 내려질 예정. 미국증권거래위원회는 비트커넥트에 관여한 다른 발기인에게도 마찬가지로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증권거래위원회는 비트커넥트가 전 세계 개인 투자자 암호 자산에 대한 관심을 이용했다며 암호 자산 분야에서 부정행위자를 적극적으로 찾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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