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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아트 구입한 비자, 이유는?

최근 온라인에서 주목받는 비대체성 토큰 NFT(Non-Fungible Token)는 블록체인 구조를 이용해 소유권이 추적되는 디지털 자산으로 소유한 디지털 콘텐츠가 진짜라는 걸 증명할 수 있는 걸 특징으로 삼는다. 2021년 8월 23일 결제 기업인 비자(Visa)가 24×24픽셀로 이뤄진 NFT 예술 작품인 크립토펑크#7610(CryptoPunk # 7610)을 15만 달러에 구입했다고 발표했다.

크립토펑크는 캐나다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설립한 스튜디오인 라바랩스(Larva Labs)가 2017년 발표한 NFT 아트 1만 장 총칭으로 아직 NFT 존재가 널리 알려져 있지 않은 시기 등장한 선구적인 작품이다. 크립토펑크에 포함된 NFT 아트는 모두 24×24 픽셀로 이뤄진 펑크 로커 스타일 남성과 여성이며 크립토펑크 #0에서 #9999까지 1만 장이 존재하고 있다.

당초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크립토펑크가 무료로 배포되며 이더리움 지갑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손에 넣을 수 있ᄋᅠᆻ다. 이후 NFT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점차 고가에 거래된 것이다. 2021년 1월에는 우주인 모습을 한 크립토펑크 #2890이 7억 원대에 거래되고 3월에는 같은 외계인인 크립토펑크 #7804가 무려 87억 원대에 팔려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어 8월 23일 결제 기업인 비자는 크립토펑크 #7610을 49.50이더리움, 거래 시점 기준 14만 9,939달러에 구입했다고 발표했다. 비자는 이전부터 종이로 만든 첫 신용카드, 전자 단말기 등장 이전에 신용카드 거래에 사용된 시스템(Zip-zap) 등 상거래 관련한 다양한 문화 유물을 수집하고 있으며 이번 크립토펑크 #7610 구입도 이런 일환이다.

비자 암호화 통화 담당 책임자는 카이 셰필드는 크립토펑크가 이제 암호화 자산 커뮤니티 문화 아이콘이 되어 있으며 문화와 상업을 연결하는 NFT 프로젝트에서 크립토펑크가 수행한 역할을 인식하기 위해 비자가 크립토펑크 #7610 구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구매는 문화적 의미 뿐 아니라 실제 거래를 통해 NFT 상거래 인프라에 대한 이해와 함께 NFT 상거래 미래를 촉진해 크리에이터와 수집가, 아티스트에 대한 지원을 표명하는 의미도 있었다는 설명이다. NFT 등장을 e커머스 등장과 비교해 중소기업이 판매 사이트 등 등장으로 전 세계 고객에게 도달할 수 있게 한 것과 마찬가지로 NFT 보급이 블록체인을 이용한 디지털 콘텐츠 판매를 증가시켜줄 가능성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비자는 앞으로도 NFT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미 NFT 백서를 공개하는 등 기업에 대한 NFT 이해를 돕고 있다. 또 자사 클라이언트가 NFT 상거래 생태계에 참여하는 것에 대한 지원 시작을 약속하기도 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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