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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142년 동안 가장 더운 달이었다”

미국해양대기청 NOAA가 올해 7월이 관측 사상 가장 더운 달이었다고 발표했다.

NOAA가 발표한 관측 기록에 따르면 2021년 7월 육지와 바다 표면 온도 합계는 20세기 평균인 15.8도를 웃돌아 142년 관측 사상 가장 더운 달이었다는 것. 북반구 지표면 온도는 평년을 1.54도 웃도는 공전의 더위로 지금까지 최고였던 2012년 7월 기록을 능가한 과거 최고 기록이었다고 한다.

NOAA에 따르면 2021년 7월에는 북미와 남미,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세계 각지에서 관측 기록 10위권 온도를 보였고 아시아에선 2010년 기록을 깨고 역대 최고였다고 한다. 유럽에서도 2018년에 이어 기록적인 더위였다고 한다. 또 7월 미국 동해안에 심각한 피해를 가져온 허리케인 엘사는 5번째 명명된 대서양 허리케인으로 가장 이른 시기에 발생한 것이었다. 엘사가 강타한 뉴욕은 지하 인프라 등 홍수에 약한 디자인 탓에 광범위한 피해를 받기도 했다.

NOAA 측은 7월은 보통 1년 중 기온이 가장 높은 달이었지만 특히 2021년 7월 지금까지 가장 더운 달이었다며 이 기록은 기후 변화가 지구에 파괴적인 길이라는 심각성을 더 선명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유엔정부간패널 IPCC가 2021년 8월 발표한 보고서를 언급하며 인류 활동이 기후 변화 원인이라는 건 분명하며 이 영향이 광범위하게 빠르게 강해지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IPCC 보고서가 놀라운 것이라는 말로 기후 변화 진행 상황에 대한 위기감을 드러냈다.

IPCC는 지난 8월 9일 발표한 제6차 평가 보고서에서 인간 영향이 대기, 해양, 육지를 온난화시켜 온 것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지적하고 평가 보고서에선 처음으로 지구 온난화 원인은 인간이라는 단정적 표현을 사용한 바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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