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오프라인 전시회와 발표회가 잇따라 취소되고 기업이나 단체가 온라인 발표에 힘을 모으고 있다. 이런 와중에 2019년 설립된 가상 이벤트 플랫폼 기업인 호핀(Hopin)이 4억 5,000만 달러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호핀은 CEO인 조니 부파라하트(Johnny Boufarhat)가 자가면역 질환 발병으로 외출이 곤란하게 된 걸 계기로 2019년 6월 설립한 기업. 현재 온라인 발표 도구인 버추얼 베뉴(Virtual venue), 고품질 편집 기능을 갖춘 스트리밍 보조 도구인 스튜디오(Studio), 이벤트 공지 도구인 이벤트 마케팅(Event marketing), 입장 허가증 관리 등을 해주는 온사이트(Onsite) 등을 선보이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호핀은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등 유명 기업이나 단체 10만을 보유하고 있으며 사용자 수는 1,700만 명을 넘어섰다. 2020년 3월 기준 호핀 직원 수는 8명이었지만 현재는 800명으로 급증한 상태이기도 하다. 부파라하트 CEO는 호핀이 코로나19 감염 확대 이전에도 성장을 계속하고 있었지만 코로나19 확산은 호핀 성장을 가속화시킨 건 분명하다며 코로나19 확산이 호핀 성장을 지지했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
급속한 성장을 이룬 호핀은 2020년 11월에는 1억 2,500만 달러 자금 조달에 성공했고 2021년 3월에는 기업가치 56억 5,000만 달러로 평가되며 4억 달러 자금 조달에 성공한 바 있다. 이어 8월 5일(현지시간) 4억 5,000만 달러 자금 조달 성공을 발표한 것이다.
부파라하트 CEO는 호핀 가상 이벤트와 실제 체험을 원활하게 연결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자사는 중요한 커뮤니케이션이 발생하는 모든 장소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걸 계획 중이며 이 계획 실현을 위한 투자 등 지속적인 지원과 신뢰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호핀은 스트리밍 품질을 높이기 위해 2020년 스트리밍 도구인 스트림야드(StreamYard)를 인수하고 스튜디오를 출시했다. 올해는 붐셋(Boomset), 어탠디파이(Attendify) 등 이벤트 관리 서비스를 인수했으며 앞으로도 호핀을 통합 가상 이벤트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