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원격 근무자 40%는 침대에서 일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원격 근무자는 웹캠이 비치지 않는 곳에서 각자 스타일로 일을 하고 있다는 게 통계적 숫자로 부각되고 있다. 새로 발표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원격 근무자 대부분은 제대로 된 홈 홈피스가 아니라 소파나 침대에서 일하고 있는 실태가 밝혀졌다.

인테리어 관련 마케팅 기업인 크래프트잭(CraftJack)은 리모트워크 실태를 조사하기 위해 2021년 6월 16∼25일 사이 원격 근무를 하는 미국인 노동자 1,52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 성별 비율은 여성 48%, 남성 52%이며 평균 연령은 37세였다고 한다.

조사 결과 첫째는 응답자 중 90%가 원격 작업을 위해 특정 지출을 하고 있다는 걸 확인했다. 구체적으론 응답자 중 57%가 의자를 구입하고 51%는 책상을 장만했다는 것. 또 응답자 가운데 58%가 가정 작업 공간을 정비하기 위해 직장이 비용을 부담하거나 비품을 제공해줬다고 답했다. 또 직장에서 사용하는 장비 업그레이드에 사용되는 평균 금액은 282달러였다.

비교적 저렴하게 장만할 수 있는 장비와 달리 일하는 방에는 거의 투자가 이뤄지고 있지 않다는 것도 조사에 의해 밝혀졌다. 응답자 가운데 71%는 즉흥 작업 공간을 이용한다고 답했다. 또 깔끔한 홈 오피스에서 일하고 있다는 답은 32%였던 반면 거의 비슷한 31%는 침실을 사무실 대신하고 있다고 답했다.

일하는 방 뿐 아니라 작업 공간에 대한 조사 결과도 참담했다. 응답자 68%는 소파에서 일한 적이 있다고 답했고 침대 65%, 야외 54%, 조리대 51%, 옷장룸 35% 순을 나타냈다. 또 질문을 일한 적이 있는 장소가 아니라 항상 작업하는 장소로 바꿔도 소파 45%, 침대 38%, 야외 20%, 옷장룸 19%라는 결과가 나왔다.

이런 작업 환경으로 인한 원격 작업자에는 여러 문제가 닥쳤다. 집에서 작업하는 동안 응답자 74%는 허리와 목, 어깨 등에 통증이나 불편함이 있었다고 답했고 66%는 일을 위한 데스크나 의자를 갖고 있지만 높고 손을 댈 수 없다고 답했다. 또 다른 사람과 같은 방에서 원격 작업을 하는 사람 중 69%는 상대방 소음에 시달리고 있다고 답했고 배우자나 동거인과 동거하며 원격 작업을 하는 사람 중 58%가 소음이 서로의 관계를 악화시켰다고 답했다. 또 화상 회의 중에 난입한 문제로는 애완동물 43%, 어린이 37%, 파트너 34% 순을 나타냈다.

조사에서 밝혀진 실태에 대해 크래프트잭은 에전에는 사무실에 구속되어 있던 많은 노동자가 다시 사무실로 되돌아가기 시작하는 한편 더 많은 노동자가 전체 혹은 부분적인 리모트워크를 계속하고 있다며 이런 리모트워크와 사무실 하이브리드가 새로운 표준이 되어가고 있기 때문에 노동자는 코로나19 이전보다 오랫동안 집에서 보내게 될 것이며 따라서 홈 오피스는 어느 때보다 심각하게 고려되어야 할 요소라고 강조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