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도로교통안전국 NHTSA가 GM 시보레가 선보인 2019년형 볼트(Bolt) 소유자에게 차량을 실내에 주차하고 밤새 계속 충전하지 않도록 요구하고 있다. 이는 GM이 2020년 실시한 리콜 대상이던 볼트 2대가 최근 버몬트주와 뉴저지주에서 배터리 화재가 발생한 것에 이어진 경고다.
GM 측은 자사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으며 이 문제를 조사하기 위해 가능한 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지난해 GM은 볼트 5만 1,000대를 리콜 배터리 충전량을 90% 이하가 되도록 제한하는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했다. 최근에는 미래 화재를 방지하기 위해 진단 소프트웨어를 도입한다고 발표하고 이상을 보인 배터리는 교환 대응한다고 덧붙였다. 또 이 진단 소프트웨어 도입으로 리콜할 때 실시한 충전 제한은 해제하고 있다.
전기 자동차 내 화재 현상은 2017∼2019년 발생한 현대자동차 코나(Kona) 문제가 있었다. 볼트는 코나와 같은 LG화학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코나는 10건 이상 화재가 잇따라 2만 5,000대 이상을 리콜했고 결국 7만 5,680대 배터리를 교체했다.
NHTSA는 GM 기술자가 조사하고 확실한 수리 방법을 찾아 해결할 때까지 주차 장소를 야외에 둘 필요가 있다고 밝히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