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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사용자 7할 이상 ATT 거부…광고업계 패닉 소문

애플이 iOS와 아이패드OS 14.5에서 앱추적투명성 ATT(App Tracking Transparency) 그러니까 앱이 다른 웹과 앱을 넘어 사용자를 추적할 때 명시적 승인을 얻어야 한다는 구조를 도입하고 사용자는 추적을 거부하기 쉬워졌다.

그런데 추적을 허용한 사용자는 25%에 불과해 페이스북과 광고업계가 패닉 상태에 빠져 있다는 소문이 보도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영향은 페이스북 광고주에게 미치고 있다는 것. 페이스북은 추적할 수 있는 사용자가 줄어든 것으로 광고가 효과적으로 기능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지표를 광고주에게 제공할 수 없게 되어 있다고 한다.

클라이언트를 대신해 페이스북 광고를 전개하는 업체는 페이스북은 클라이언트 판매액을 확실하게 파악할 수 없으며 어떤 광고가 효과적인지 분석하는 게 어려워졌다고 한다. 이 데이터가 손실되면 페이스북은 잠재 고객에게 제품을 파는 능력에도 영향을 미쳐 리타깃팅도 어려워지는 것이다.

조사기업 브랜치(Branch) 데이터에 따르면 아이폰 사용자 가운데 75%가 iOS 14.5 이상을 사용하며 ATT에 탈퇴할 수 있는 상태에 있다. 이런 사용자 가운데 메시지가 나타날 때 추적 허가를 누르는 사용자는 25%였다고 한다.

페이스북 측은 ATT에 의해 손실된 데이터를 보완하기 위해 광고 효과를 측정하기 위해 필요한 데이터가 적은 새로운 광고 기능 등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사용자 장치에 저장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광고를 전달하는 방법도 검토 중이라고 한다. 이렇게 하면 페이스북 데이터에 액세스하지 않아도 사용자 동의를 얻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또 페이스북 측은 애플 정책은 기업이 광고 예산을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능력을 저해하고 이 제한은 애플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실시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애플이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ATT 도입 후 광고비가 iOS에서 안드로이드로 이동하고 있으며 안드로이드 광고 증가가 iOS에서의 감소를 상회한다는 보도도 있었다. 하지만 보도에선 사용자 가운데 20%가 추적에 동의한 경우 페이스북 수익이 7%, 10%인 경우는 13.6%나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는 추정도 소개되어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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