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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94, 비HTTPS 사이트 경고 기능 탑재한다

구글이 크로뮴 블로그를 통해 앞으로 출시되는 크롬94(Chrome 94)에서 비HTTPS 사이트에 대한 연결을 경고하는 HTTPS-퍼스트 모드(HTTPS-First Mode) 기능을 탑재한다고 밝혔다.

HTTPS는 통신을 암호화하고 해당 내용을 다른 사람에게 노출되지 않게 해주는 시스템이다. 또 운영자 신원을 확인하는 SSL 서버 인증서도 세트로 운용되고 있다. 크롬94가 탑재하는 HTTPS-퍼스트 기능은 HTTPS 통신을 전제로 하고 있으며 HTTPS를 지원하지 않는 사이트를 불러들이기 전에 전체 페이지에 경고를 표시한다. 이렇게 하면 사용자 안전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크롬은 이전부터 HTTPS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예를 들어 지난 4월 출시된 크롬90에선 사이트에 액세스할 때 먼저 HTTPS 통신을 시도하고 할 수 없는 경우 HTTP로 전환하는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

또 앞으로 출시될 크롬93에선 HTTPS 연결할 때 주소 표시줄 아이콘이 자물쇠에서 아래쪽 화살표로 바뀐다. 이는 많은 사용자가 자물쇠를 사이트 콘텐츠 안정이라는 의미로 착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구글에 따르면 HTTPS-퍼스트 모드는 처음에는 사용자가 자발적으로 선택해 사용하는 기능으로 등장한다. 하지만 미래에는 기본적으로 설정 상태로 전환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안전한 인터넷 세상을 구축하기 위한 행보라고 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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