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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랩스로 본 85톤 대형 로켓 수직 설치 장면

미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개발하는 SLS(The Space Launch System)는 코어 스테이지만으로도 무게가 85톤에 달하는 대형 로켓이다. 지금까지 누워있던 코어 스테이지가 미국 플로리다에 위치한 조립동에서 마침내 수직 상태로 서게 됐다고 한다.

나사는 유인 달 착륙에 초점을 맞추고 아르테미스1을 준비 중이다. 이 임무는 우주선 오리온이 달로 45만km를 여행하고 귀환하는 것이지만 SLS에게는 중요한 테스트다. 나사는 역사적인 발사를 현재 2021년 11월 예정으로 준비하고 있다. 높이 98m짜리 로켓 조립은 현재 플로리다에 위치한 케네디우주센터 우주왕복선 조립동 베이3에서 이뤄지고 있다.

지난 6월 12일 찍힌 사진에는 거대한 코어 스테이지가 이동할 수 있는 발사 플랫폼에 내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플랫폼은 앞으로 로켓 39B 발사대로 이송된다. 나사 측은 코어 스테이지는 페이로드 상단과 유인 우주선 무게를 지탱하는 로켓 중심으로 유용한 엔진 4개, 5개 세그먼트, 고체 로켓 부스터 2기 추력을 제공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로켓 RS-25E 엔진 4개는 발사할 때 200만lbf 이상 추진력을 낸다. 양쪽 부스터가 합쳐지면 이륙할 때 추력은 880만lbf에 달한다.

로켓 조립이 끝나 39B 발사대로 옮겨지면 나사는 카운트다운 연습과 연료 테스트를 실시한다. 이후 이동할 수 있는 발사 플랫폼은 SLS를 최종 마무리 점검과 연결을 위해 조립동에 일단 돌려보냈다가 발사 6일 전 발사대에 다시 옮긴다.

아르테미스1이 계획대로 이뤄지면 유인 오리온 우주선이 달을 빙빙 돌며 지구로 귀환하는 아르테미스2를 2023년 기대할 수 있다. 현재 2024년 예정인 아르테미스3 미션에선 남성과 여성 우주비행사 2명이 아폴로 계획 이후 처음으로 달에 내려서게 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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