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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파이도 음성 기반 SNS 내놨다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인 스포티파이(Spotify)가 6월 16일(현지시간) 새로운 소셜 오디오 앱인 그린룸(Greenroom)을 출시했다.

요즘에는 클럽하우스를 필두로 트위터가 스페이스를, 올 여름에는 페이스북이 라이브 오디오룸(Live Audio Rooms) 같은 음성 채팅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그린룸 역시 이들 가운데 하나다.

무료를 포함한 스포티파이 계정만 있으면 이용할 수 있어 누구나 쉽게 음성 대화방을 호스팅할 수 있다. 발표자와 청취자가 나뉘어 있는 것도 기존 서비스와 같다. 또 클럽하우스와 달리 채팅 내용은 호스트 측 녹음이 가능하다. 이는 인스타그램 라이브(Instagram Live)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스포티파이는 또 제작자가 그린룸에서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크리에이터 펀드(Creator Fund) 설립도 발표했다. 오디오 콘텐츠 시청 횟수나 시청 시간 등에 따라 보수를 지급하는 것으로 크리에이터를 지원하는 게 목적이라고 한다. 다만 지금까지는 미국 한정이다.

스포티파이가 음성 채팅 서비스에 참가하는 건 다소 의외라는 느낌이지만 스포티파이는 지난 3월 스포츠를 위한 라이브 오디오 앱인 록커룸(Locker Room) 운영사인 베티랩스(Betty Labs)를 인수한 바 있다. 그린룸 역시 사실 이 앱을 개조한 것으로 출처도 베티랩스로 되어 있다.

지금은 추격을 하는 입장이지만 스포티파이의 강점이기도 한 저명한 아티스트 등을 활용한다면 관련 커뮤니티를 통째로 차지할 가능성도 있다. 그린룸을 iOS와 안드로이드에서 사용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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