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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 급유 성공한 보잉 무인 항공기

미 해군이 6월 4일(현지시간) 보잉이 개발한 무인 공중 급유기 MQ-25 스팅레이(Boeing MQ-25 Stingray)을 이용해 F/A-18 슈퍼호넷에 공중 급유 테스트를 하는데 성공했다. 무인 공중 급유기를 통한 첫 공중 급유 작업이다.

미 해군은 2016년 F/A-18과 같은 크기 무인 공중 급유기를 도입할 계획을 공개하고 2018년 보잉과 8억 500만 달러 개발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2021년 6월 4일 일리노이 공항에서 날아오른 테스트기 MQ-25가 조종사가 탑승한 F/A-18에 접근해 급유 호스를 연결하고 연료 보급을 받는데 성공했다.

보잉이 개발한 MQ-25는 무인 항공기이기 때문에 조종사가 탑승하는 조종석은 없다. MQ-25 복부에 위치한 급유 포드에서 뻗어나온 연료용 호스는 프로브앤드로그 방식으로 급유를 받는 항공기가 자체 급유 파이프를 드로그 끝에 위치한 우산 모양 부분에 연결, 급유를 받게 된다. 급유한 2개 기종은 6m 거리까지 접근했다고 한다.

이번 시험 비행은 급유에 따른 유도와 제어 평가 뿐 아니라 MQ-25 항적과 접근 항공기 상호 작용 등에 관한 데이터도 수집했다. 미 해군과 보잉은 이런 데이터를 자세하게 분석하고 MQ-25 소프트웨어에 추가 조정 여부를 판단한다.

미 해군 측은 이번 비행은 무인 항공기를 항공모함 환경에 통합하는 토대를 마련, 유무인 편성 개념을 향해 더 높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MQ-25는 앞으로 항공모함 비행단 항속거리와 내구성을 크게 높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또 MQ-25는 공중 급유기 역할을 하면 F/A-18이 항모전단에서 더 넓은 유연성과 능력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며 MQ-25가 F/A-18에 연료를 공급하는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는 건 해군에게 있어 중요하고 흥미로운 순간이며 함대를 위해 MQ-25 능력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진전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MQ-25를 이용한 테스트는 앞으로 몇 개월간 계속될 예정이며 2021년 후반 실제로 항공모함 갑판을 이용한 데모를 실시한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