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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 세계 첫 비트코인 법정통화로…

엘살바도르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암호화 통화를 법정 통화로 인정하는 국가가 됐다. 의회가 비트코인을 법화로 인정하는 법안 심의를 거쳐 84표 중 64표 찬성으로 이를 가결한 것.

이에 따라 엘살바도르는 90일 뒤 지금까지 법정 통화이던 미국 달러와 함께 비트코인을 법화로 취급해 일상 상거래에서 암호 통화로 지불이 가능하게 된다. 부케레 대통령은 의회 투표 전에 비트코인 채택이 모든 계층민에게 금융 서비스 침투와 투자, 관광, 혁신, 경제 발전을 자국에 가져올 것이라고 트윗한 바 있다.

엘살바도르는 지난해 익명 기부자 지원도 있어 관광 명소 2곳에서 비트코인이 이용 가능하게 됐고 식료품과 공공요금 지불에 암호화 통화 사용이 가능하게 됐다. 또 부케레 대통령은 이번 결정을 내리기 전에 디지털 지갑 기업인 스트라이크(Strike)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비트코인과 기타 암호화 통화 가치는 변동이 심하고 선진국은 암호화 통화에 금전 채무 변제 수단으로 할 수 있는 법적 효력을 갖게 한 점에 신중한 자세를 보여주고 있다. 다만 미국과 영국, EU에서 각각 중앙은행이 독자적인 디지털 통화 연구와 검토를 실시하고 있다. 덧붙여 엘살바도르가 법정 통화로 채택했다는 보도 영향인지 비트코인 가격은 단시간에 5% 가량 상승했다. 이후에도 완만하게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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