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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작업 강화한 iOS 버전 아웃룩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한 이메일 정보 관리 응용 프로그램인 아웃룩(Outlook)은 2019년 음성 AI 도우미인 코로나(Cortana)에 대응한 바 있다. 2년이 지나 마이크로소프트는 iOS 버전 아웃룩에 음성 조작으로 이메일 읽기와 회의 예약 기능, 검색 기능을 추가했다.

음성 조작 기능을 선택하면 코로나에 다음 회의 시간을 묻거나 차주 일정을 작성하도록 지시한다. 약속을 입력할 때에는 초대자를 지명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 음성 이메일에 첨부 파일을 지정하거나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 기능을 사용해 새로운 이메일을 작성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금까지도 아웃룩 모바일앱에 플레이 마이 이메일(Play My Emails) 기능을 탑재하는 등 음성 기능을 강화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아웃룩 모바일 거의 모든 부분에 음성 기능이 탑재됐다고 할 수 있다.

또 이런 음성 조작 기능을 지원하는 건 오피스365와 관련한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각각 일체로 연계하는 API를 제공하는 마이크로소프트 그래프(Microsoft Graph)라는 도구다. 이런 API가 음성 지원을 필요로 하는 컨텍스트를 제공, 코로나가 일정에 첨부, 철자 등을 주소록에서 끌어오는 등 세세한 편리함을 제공한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3월 iOS와 안드로이드용 음성 AI 기능인 코타나 제공은 종료한 바 있다. 이번 움직임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코타나를 시리와 알렉사 등과 같이 모든 조작에 대응하는 게 아니라 사용자 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맞춘 도구로 제공하자는 생각을 반영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