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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 15% 줄여주는 비만 치료제, 美 FDA 승인받았다

덴마크 제약 기업인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가 체중을 평균 14.9% 줄여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타난 약물이 미 식품의약국 FDA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FDA 승인을 받은 건 노보노디스크가 제공 예정인 체중 관리 치료용 신약인 웨고비(Wegovy)다. 웨고비는 2형 당뇨병 치료에 사용하는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라는 약물을 포함하고 있지만 세마글루타이드는 2021년 2월 발표된 논문에서 비만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투여자 체중이 평균 15.3kg 감소했다고 발표된 약물이다.

세마글루타이드는 식후 장에서 방출되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GLP-1이라는 호르몬과 94% 유사성을 갖고 있으며 공복감을 줄이고 포만감을 높여 식사량을 억제해 칼로리 섭취량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실험에선 세마글루타이드를 일주일에 1번 2.4mg 투여하고 칼로리를 줄인 식사와 적당한 운동을 한 그룹은 평균 14.9% 체중 감소를 보인 반면 위약을 투여하고 칼로리를 줄인 식사와 적당한 운동을 한 그룹 체중 감소는 평균 2.4%에 그쳤다고 한다.

하지만 일부 대상자는 구토나 설사 등 증상을 호소하고 실험을 도중에 중단하기도 했다. 노보노디스크는 웨고비가 비만이나 과체중 성인에 사용되는 처방약으로 사용할 때에는 신체 활동 증가와 칼로리르 줄인 식사 계획을 필요로 한다고 밝히고 있다.

비만은 보건기구가 중요한 건강 문제 중 하나로 인식하고 있으며 미국 성인 중 4분의 3이 과체중이나 비만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웨고비가 수만 명 음식 섭취량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노보노디스크 측은 미국에서 웨고비가 승인되면서 비만자에게 큰 기대감을 줄 수 있게 됐다면서 많은 이들이 체중을 줄이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지만 체중 감량을 달성하고 체중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며 새로운 비만 치료 시대를 만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보노디스크는 웨고비를 6월말 미국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가격 정보는 발표되지 않았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