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기술 표준화 단체인 W3C(World Wide Web Consortium)가 6월 4일(현지시간) 각사 웹브라우저 확장 기능에 대해 공동 비전을 갖고 미래 표준화를 위한 활동을 목적으로 한 커뮤니티 그룹인 WECG(WebExtensions Community Group) 출범을 발표했다.
WECG에는 애플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모질라 같은 주요 브라우저 업체는 물론 확장 기능 개발자 등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먼저 크롬과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파이어폭스, 사파리에서 지원되는 기존 확장 모델과 API를 기반으로 사양을 작성하는 것부터 시작할 예정.
또 브라우저 확장 기능 모두를 표준화할 생각은 없다고 한다. 다시 말해 한 가지 확장을 만들면 모든 브라우저에서 이용 가능하도록 하는 걸 목표로 한다는 건 아니라는 얘기다. 확장 기능을 사용하는 API와 권한 등 공통 핵심 표준화를 추진해 개발자가 브라우저마다 쉽게 확장 기능을 출시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안전하고 악용되기 어려운 아키텍처 개요를 구축하려는 것이다.
또 각 브라우저 확장 플랫폼을 개선하기 위해 API를 혁신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WECG 커뮤니티 그룹 헌장은 깃허브에서 확인 가능하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