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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원료 더해 삶으면 모양 바뀌는 파스타

학술지 사이언스어드밴드스(Science Advances)에 시라큐스대학 물질 과학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복잡한 형상을 한 파스타를 이용해 패키지량을 줄일 수 있다. 복잡하고 부피가 큰 모양을 한 파스타에 열을 가해 변형시키는 구조인 것.

연구팀은 과거 젤라틴과 셀룰로오스 혼합물을 이용해 변형 메커니즘을 연구해왔다. 이번에는 이를 발전시켜 결국 파스타로 변형할 수 있게 한 것이다. 파스타와 합성원료를 혼합해 컴퓨터 모델을 사용해 가열 전에 파스타 앙면에 특정 홈을 새기는 것으로 변형시키는 구조를 발견한 것이다.

홈 디자인은 2종류다. 하나는 평행하게 새겨진 홈으로 가열하면 파스타 크루와 말림이 발생한다. 2번째는 방사상 홈으로 이를 가열하면 고깔 모양 원뿔이 된다. 연구팀은 2가지 디자인을 맞춰 다양한 형태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연구팀은 변형 파스타를 활용하면 파스타 패키지량을 59∼86% 줄일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패키지 비용 뿐 아니라 배송 비용 절감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뜨거운 물에 열꽃차가 피어나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