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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방지, 일주일에 몇 시간 운동하면 좋을까?

생활 습관병 중 하나인 고혈압은 심장마비와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는 심각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2015년 실시된 세계보건기구 WHO 조사에선 여성 5명 중 1명, 남성 4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생활 습관병이다. 이런 고혈압을 줄이려면 운동을 일주일에 얼마나 실시하면 좋을까.

미국국립보건원 지원으로 1985년부터 30년 이상 열린 CARDIA는 미국 성인 5,115명을 대상으로 피험자 건강 상태를 30년간 추적 조사한 것이다. 피험자는 1년간 운동 상태와 건강 상태, 직업 등을 30년간 답변하고 있다. 캘리포니아대학 연구자가 이런 CARDIA로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혈압을 억제하는데 필요한 운동 빈도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피험자 기세는 18세부터 40세까지 떨어졌고 그 다음 수십 년에 걸쳐 혈압을 상승시켜 나가는 것으로 분명하게 나타났다. 또 혈압과 운동량 관계를 조사한 결과 18세 무렵부터 일주일에 5시간 적당한 운동을 한 사람은 고혈압 위험이 크게 감소하는 걸 알 수 있었다. 특히 60세까지 습관적으로 운동을 계속한 사람은 고혈압 위험이 현저하게 저하하고 있던 것. 연구자는 18세를 맞으면 많은 사람이 중등 교육을 마치고 운동 기회가 감소하기 때문에 고혈압을 방지하기 위해 활동을 시작하기 딱 좋은 시기라고 밝히고 있다.

또 일주일에 5시간이라는 시간은 미국보건복지부가 널리 제창하는 일주일에 2시간 반이라는 지침보다 2배다. 연구자는 고혈압 발병을 예방하려면 더 긴 운동시간을 확보하는 게 좋을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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