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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군 훈련에 참가한 사족보행로봇

프랑스군이 보스턴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가 만든 사족보행로봇 스팟(Spot)을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로 인간 병사와 궁합을 확인하기 위해 기술 체험 중 열린 정찰 훈련에서 테스트를 했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지상군에서 스팟을 이용해 정보 수집 등 지원도 실시했다는 것. 또 스팟 뿐 아니라 프랑스 기업인 넥스터(Nexter)가 만든 로봇인 울트로(ULTRO)가 짐을 나르고 샤크로보틱스(Shark Robotics)가 만든 바퀴 달린 드론인 바라쿠다(Barakuda)가 폭풍 하에서 보호 실드를 치고 운반하기도 했다.

이 훈련은 프랑스군 육군 사관학교 프로젝트 일환으로 수행한 테스트다. 테스트는 교차로에서 공격 공략법이나 밤에서 방어 행동, 도심 전투라는 3가지 시나리오에서 훈련생 4명이 로봇을 사용하게 했다고 한다. 3가지 시나리오 중 하나에선 스팟은 배터리가 끝까지 가지 않았다고 한다.

앞으로 로봇은 군사용으로 사용이 늘면서 수요는 점차 오를 전망이다. 스팟을 제작한 보스턴로보틱스는 2013년 구글에 인수됐을 당시 공개하지 않았지만 몇 년에 걸쳐 군사 분야 지원 비용을 받았다는 소문도 있었다. 중국 기업인 유니트리로보틱스(Unitree Robotics)도 사족보행로봇을 개발하고 로봇 사업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스팟이 군사 훈련에 사용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아직 무장화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앞으로 로봇 무장화를 피할 수 없을지 모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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