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플랫폼 트위티 인기 스트리머인 루드윅 아그렌(Ludwig Ahgren)이 31일 연속 스트리밍을 진행해 유료 구독 시청자 수 27만 명을 돌파해 3년 전 26만 9,154명 기록을 세운 타일러 블레빈스(Tyler Blevins)를 제치고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생방송에선 요즘 서브애톤(Subathon. Subscribe + Makathon 합성어)이라는 신조어가 유행하고 있다. 생방송 중 구독 등록자를 모집해 인원수가 늘어날 때마다 방송 시간 일정을 계속 연장해나가는 것이다. 아그렌은 1명이 늘어날 때마다 10초씩 시간을 연장했다.
결국 아그렌 가입자는 계속 증가해 30일 이상 시간이 지난 것이다. 끝없이 서브애톤을 계속 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그는 31일 종료를 결정했다고 한다. 또 단지 등록자수만 늘리는 게 아니라 방송 중 등록자가 된 사람 수에 따라 두당 5달러를 미국인도주의협회와 세인트주드소아연구병원에 기부하기도 했다.
아그렌의 기록 달성에는 한때 마이크로소프트에 뽑혀 지금은 사라진 믹서에서 활동하다가 다시 트위치로 돌아온 블레빈스가 촉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그렌을 당초 1∼2일 방송을 끝낼 것으로 예상했지만 결국 1달이라는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