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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를 여권·주민등록증·車키 대신…”

구글이 3월 25일(현지시간) 안드로이드 단말 하드웨어 보안 모듈과 활용을 추진하기 위해 SE(Secure Element) 공급 업체와 협력해 안드로이드레디SE얼라이언스(Android Ready SE Aliance) 결성을 발표했다.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이를 이용해 차량이나 집 등 디지털 키로 이용하거나 전자화폐 지갑, 앞으로 늘어날 운전면허증이나 여권 이용 등이 기대되고 있다. 이를 실현하려면 스마트폰 펌웨어 등이 부정하게 조작되는 걸 방지하는 SE(Secure Element)라는 변조 방지 하드웨어 존재가 필수적이다. 이런 SE는 단말기에 별도 보안 영역을 확보하고 암호화키를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 이용된다. 또 픽셀 단말에서 픽셀3에는 타이탄M(Titan M) 칩을 탑재하고 있다. 갤럭시S20 이후에도 비슷한 SE가 탑재되어 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에서 이런 사례 도입을 가속화하기 위해 SE 제조사와 함께 안드로이드레디SE얼라이언스를 결성한 것. 동시에 OEM 파트너가 곧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SE 업체와 함께 스트롱박스포SE(StrongBox for SE) 일반 제공을 시작했다. SE 기능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SE 업체에서 지원하는 하드웨어 부품을 조달해 자사 기기에서 이런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또 구글에 따르면 스트롱박스는 스마트폰 뿐 아니라 웨어OS와 안드로이드 오토 임베디드(Android Auto Embedded), 안드로이드TV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또 스마트폰을 차량 키로 이용하는 건 이미 애플이 아이폰과 애플워치 대응이 끝난 상태다. 안드로이드레디SE도 이를 따라 잡으려는 움직임이라고 할 수 있다. 또 사용예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필요성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예방 접종 증명서 기능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